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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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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화장품 투자에 손을 댄다.

향수와 미용업계의 선두주자인 화장품 회사 코티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직판망을 가진 화장품사 ‘에이본’의 인수 대금을 107억 달러(약 12조2500억원)로 높여 다시 제의고 이를 버핏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티는 지난달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 20%를 얹어 100억 달러에 인수 제의를 냈으나 에이본은 이를 거절했다. 코티는 주당 가격을 23.25 달러에서 24.75달러로 높여 인수를 다시 타진하고 오는 14일까지 협상 용의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코티가 에이본을 인수하면 연간 매출은 45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뛴다.

마켓워치는 10일 버핏의 에이본 인수 참여를 두고 “상표 가치에 주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에이본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셔릴린 매코이가 존슨 앤드 존슨의 상표를 키워낸 점을 버핏이 주목했다고 짚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에이본의 등급이 ‘투기’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이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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