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광우병 사태가 주식 투자자들에게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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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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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급등락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진 25일 사료 제조업체인 한일사료의 주가는 전날보다 -8.86% 하락한 1235원에 장을 마쳤고, 이후에도 하락세를 거듭해 30일에는 1205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수산물 제조업체인 동원수산 주가는 25일 전날보다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14.83% 상승한 1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 다소간의 부침은 있었지만 상승세를 지속해 30일 1.77% 상승한 1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종목의 주가 급등락의 주요 원인이 광우병 추가 발생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논란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투명하지만 최소한 이번 광우병 사태는 주식투자자들에게 매우 소중한 교훈을 줬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것은 주식투자가 소액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큰 투자행위라는 것이다.

증시는 국내외 경제상황뿐만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변수가 될 수 있고, 이런 변수들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무리 유능한 전문가라도 불가능하다.

이번에도 미국에서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미리 알았다면 큰 돈을 벌거나 주가 급락으로 인한 손실을 미리 회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증시가 어떻게 되고, 어떤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내릴지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유능한 여러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해 주식투자를 한다 해도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성공을 100% 보장받는 것이 아니다. 역시 주식투자는 의식주와는 상관 없는 '여윳 돈'으로 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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