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 산동성 구인난 심화, 공인 찾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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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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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최고봉 통신원) 올해 4분기 산동성(山東省) 농민공 총 인원수는 전년 대비 13.6% 감소한 57만 4000명으로 최근 들어 증가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임금인상으로 중국 내 지역간 임금격차가 줄어들면서 산동성 외곽으로 유출되는 근로자수가 21.9% 감소했다. 대도시 물가상승과 지방정부의 농촌정착 장려정책 등으로 적지 않은 농민공이 도시 진출을 꺼려하는 상황이다.

지역간 임금격차가 컸을 당시에는 크게 1000~2000위안 이상의 차이가 벌어져 고향을 떠나 일했지만 최근 지역별 임금인상으로 임금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굳이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일할 필요가 없어졌다.

산동성 지역에 진출한 한인기업들도 구인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옌타이(煙台)시 경제개발구 S자동차부품회사 관계자는 “오더가 잘 들어오진 않지만, 어렵게 오더를 받아내더라도 공장을 돌릴 형편이 못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옌타이 무핑(牟平)구 P전자회사는 거래하는 중개업소를 통해 그 동안 인력수급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올해 1분기에 들어서 인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P전자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업무특성상 여성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데 남성에 비해 여성 구하기가 더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부터 중국 내륙지방에서 온 인부들이 많아졌지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업들은 임금인상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위한 복지제도 확충, 업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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