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샤오강 초기작 66억원 낙찰, 홍콩 소더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2일 열린 홍콩 소더비 2012년 춘계 경매에서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샤오강(張曉剛)의 작품이 4600만 홍콩달러(한화 약 66억원)의 고가에 거래돼 다시 한번 중국 현대미술의 높은 위상을 확인시켰다고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 소더비 2012년 춘계 경매 ‘당대 아시아 예술’ 부문에서 장샤오강의 초기작 ‘혈연-대가정 2호’가 4600만 홍콩달러에 거래됐다. ‘혈연-대가정 2호’는 장샤오강이 지난 1993년에 그린 작품으로 시장에서 구하기 힘든 그의 가장 초기작품으로 본래 2500만~3500만 홍콩달러에서 거래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결국 4600만 홍콩달러라는 거액에 낙찰돼 주목을 끌었다.

또한 60년대 생으로 중국 현대미술계를 주름잡고 있는 팡리쥔(方立鈞)의 작품 ‘1993No.4.’역시 25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6억원)의 거액에 최종 낙찰됐다.

‘21세기 중국예술’ 부문에서는 자오우지(趙無極)의 작품 ‘25.06.86 도화원’이 1200만 홍콩달러에서 시작해 수 차례 호가 끝에 22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2억원)에 낙찰됐다. 또한 그의 또 다른 작품 ‘25.05.70’은 700만 홍콩달러에서 시작해 최종적으로 21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이밖에 주더췬(朱德群)의 ‘영항(永恒)’이 1200만 홍콩달러에, 왕이둥(王沂東)의 ‘몽산신무(蒙山晨霧)’가 1000만 홍콩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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