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이란인 연쇄 폭탄 사고로 5명 부상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태국 방콕에서 이란인 3명이 연쇄 폭발 사고를 일으켜 5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은 이란인 3명이 방콕 수쿰윗 71 거리 주변의 거주지에서 14일 오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들은 폭발 사고 후 임대 주택을 빠져나갔다. 이들 가운데 1명인 사에르브 모라비는 택시 탑승을 시도하다 승차를 거부당하자 해당 택시에 폭탄 1개를 던졌다. 사에르브 모라비는 폭탄 투척 후 도주하다 자신을 쫓는 경찰에게 다시 폭탄 1개를 던졌다.

이 폭발 사고로 사에르브 모라비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택시 기사와 행인 등 4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달아난 이란인 가운데 한 명인 모하마드 하자에이를 이날 오후 수와나품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나머지 1명은 수배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임대 주택을 수색해 일부 폭탄들을 압수했다. 이란 당국에 이들의 신원 확인을 요청했다.

태국 경찰은 지난달 이슬람 무장 세력 헤즈볼라와 연루된 레바논인 남성 2명이 태국에 입국했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와나품 국제공항에서 테러 용의자인 레바논인 남성 1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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