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11일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LH 본사 신사옥 설계공모 심사 결과, 무영건축과 토문엔지니어링건축 공동응모팀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천년나무'라는 설계개념 아래 지속가능성, 개방성, 조형성, 실용성 등의 가치를 설계안에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H의 진주혁신도시 신사옥은 임직원 14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부지면적 9만㎡, 연멱적 13만㎡, 지상 20층 102m 높이로 건설된다. 설계비는 약 100억원, 공사비 약 3500억원이며 올해 중 착공해 2014년 말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계공모는 국내최초로 국민참여 열린심사로 진행됐다. 설계심사는 총 3단계로 진행됐으며 1단계에서는 9개 응모 작품 중 직원 대표 540명을 대상으로 한 공개 설명회를 통해 5개 작품이 선정됐다.
2단계에서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해당 지자체 선출직 공무원, 시·도의회 의장, 공사 임원, 노조 간부 등 30여명의 심사를 거쳐 3개 작품으로 압축됐다.
최종 3단계에서 학계, 국토부․지자체 공무원, 내부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토론방식을 도입한 평가를 통해 1개 작품이 결정됐다.
LH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된 설계작품 인만큼 친환경·에너지절약형 천년사옥의 최고로 멋진 건물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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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혁신도시 신사옥 설계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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