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갯벌, 260억 규모 '블루카본 생태 거점'으로 거듭난다

  • 해수부·충남도·서천군·기아 등 6개 기관 생태복원 업무협약

  • 장암·송림·옥남갯벌 폐양식장 복원…염생식물·바닷새 서식지 조성

  • 2027년 하반기 착공…탄소중립과 생태관광 활성화 동시 추진

 민관협력으로 260억 규모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사진서천군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서천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을 탄소 흡수원이자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거점으로 복원하는 260억 원 규모의 민관협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천군은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충남도, 기아㈜,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훼손된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 260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서천군 장항읍 장암·송림·옥남갯벌 일원을 탄소 흡수와 생물다양성 보전, 생태관광 기능을 갖춘 블루카본 생태 거점으로 조성한다.
 

사업의 핵심은 폐양식장을 갯벌로 복원해 탄소 흡수 기능과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다. 복원 지역에는 염생식물 군락지와 바닷새 서식지를 조성한다.
 

블루카본 정원과 탐방로를 만들고 홍보센터도 건립한다.

군은 갯벌 복원에 생태 체험과 관광 기능을 접목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 기관들은 갯벌 복원과 탄소 흡수원 확대, 생물다양성 보전, 생태관광 기반 조성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승광 서천군수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박수현 충남도지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유승광 군수는 “이번 협약은 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뜻깊은 출발”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루카본 생태복원 성공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생태관광,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현재 진행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2027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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