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스쿨 서울 계성초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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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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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방향 멀티미디어 수업 지원<br/>학생들 "갤럭시탭 수업 즐거워"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자, 이제 96페이지를 펴볼까요.”

교사의 말과 동시에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갤럭시탭 10.1의 화면을 터치해 넘기더니 곧 96페이지를 찾았다.

아이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아이들이 갤럭시탭 10.1로 질문을 작성하면 실시간으로 전자칠판에 올라왔다. 담임교사는 아이들의 질문을 바로바로 클릭해서 답해줬다.

공상과학영화 얘기가 아니다. 지난달 29일 찾은 서초구 계성초등학교 4학년 온유반 수업시간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중순 이 학교에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구축했다. 스마트 스쿨 솔루션은 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탭 10.1과 전자칠판을 활용한 양방향 멀티미디어 수업을 지원하는 모바일 교육 시스템이다.

오전 9시 10분 사회수업시간. 아이들에게 조금 이른 시간일 수 도 있었지만 졸거나 한눈을 파는 아이들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아이들은 29개의 갤럭시탭 10.1을 자유로이 다뤘다. 아이들은 키보드로 필기를 하고 중요한 부분은 캡처해서 저장했다.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활용하면 실시간 질문 외에도 학습퀴즈나 설문 진행, 과제 제출, 성적 평가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스쿨 구축에 나선 이유는 자기주도학습 등 교육시장 환경 변화와 정보기술(IT)를 활용한 교육의 필요성 때문이다.

갤럭시탭 10.1 충전은 전자칠판에 마련된 대형충전기에서 이뤄졌다. 조기성 온유반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보관은 학교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스쿨이 확대되면 지금과 달리 수업 운영에 필요한 기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상윤(11)군은 “수업시간에 캡처한 중요 내용은 집에서 언제든지 복습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 스쿨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 스쿨은 선생님의 컴퓨터로 아이들의 단말기 화면을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수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스마트 스쿨에 대해 유지훈(11)군은 “이전부터 아이폰을 잘 다뤄서 갤럭시탭 10.1의 기능이 궁금했는데 수업을 통해 사용해보니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같은 반 친구들도 공부를 즐거워하고 있다”며 전문가다운 평가를 내놨다.

스마트스쿨은 전남 완도의 노화초등학교와 대구고등학교에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시범 운영의 범위를 더 넓히고, 보완할 사안은 적극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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