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고용 증가, 소비자신뢰지수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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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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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미국 민간고용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호조를 보이고 소비자신뢰지수가 7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 미국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11월 중 미국 민간 순고용이 2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11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전월의 11만명, 시장 예상치인 13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9월 민간고용 규모 역시 종전 9만1000명에서 11만6000명으로 큰 폭 상향 조정했다.

서비스업이 이같은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11월 중 서비스업에서만 무려 17만8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고용이 발생했다. 이어서 공장생산 분야에서 2만8000명, 건설업에서 1만6000명, 제조업에서 7000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사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대표는 “이달 고용지표는 대부분 산업영역에서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최근 실업률 하락을 정당화해주고 있다”며 “재정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의 고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도 7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6을 기록, 전월 수정치 40.9에 비해 15.1포인트나 뛰어올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5를 훨씬 뛰넘는 것으로, 상승 폭으로만 보면 2003년 이후 최대다.

항목별로는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지수가 전월의 27.1에서 38.3으로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의 50.0에서 67.8로 상승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리서치센터 이사는 “전체적인 상황은 좋지 않지만 소비심리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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