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첫 여성 치안감…이금형 광주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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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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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23일 단행한 치안감 승진 및 전보 인사에서 이금형(사진) 광주지방경찰청장 직무대행(경무관)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사진제공=광주지방경찰청)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경찰역사 66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치안감이 탄생했다.

경찰청은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급)을 광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급)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청장은 청주 출신으로 대성여상을 졸업한 뒤 지난 1977년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경찰청 초대 여성실장, 진천서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 청장은 경찰 입문후 현재까지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노약자 등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경찰청에 실종아동찾기 센터와 성매매 피해 여성 긴급지원 센터를 설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2003년 국가인권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경찰청은 정철수 경찰청 대변인을 제주지방청장으로, 홍익태 경찰청 교통관리관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김종양 경찰청 핵안보기획단장을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정용선 경찰청 정보심의관을 충남청장으로 한 단계씩 승진 내정했다.

강신명 서울청 경무부장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김성근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최동해 서울청 수사부장은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구은수 서울청 경찰관리관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윤철규 서울청 경비부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박상용 울산청 차장은 경기청 제1차장으로, 안재경 서울청 보안부장은 전남청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별.입직겨로별 안배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며 “조직을 쇄신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치안’을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발 및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경찰은 치안감 승진 및 전보 인사에 따라 조만간 경무관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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