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중국 ETF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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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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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증시가 바닥장세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는 10월들어 3주간 미국 거래소의 중국 ETF를 집계한 결과 이 기간 8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27일 전했다. 자금 유입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월별 자금 유입으로는 2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51.5를 기록하며 4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한데다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최근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에서 중국 경제가 경착력할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든 대신 연착륙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원 총리는 24~25일 톈진시 빈하이신구와 네이멍구ㆍ장쑤ㆍ산둥성 등 4곳을 시찰한 뒤 경제좌담회를 열어 “거시정책을 미리 조금씩 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많은 외국계 은행들이 중국의 경제정책의 융통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지준율 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을 채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4분기에 대출을 확대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6일 중국 증시는 반등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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