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생리대 안전 비상 '포장지 뜷는 강력 애벌레에 유해 화학물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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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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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만제로 생리대 안전 비상 '포장지 뜷는 강력 애벌레에 유해 화학물질까지'

▲불만제로[사진=MBC불만제로 홈페이지]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여성들의 핌수품 생리대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생리대에서 곰팡이와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에 따라 생리대 안전에 대해 점검해봤다.

먼저 ‘불만제로’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의 개별 포장 상태를 살펴봤다. 점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9개의 생리대 가운데 2개를 제외한 27개가 완전히 밀봉되지 않은 채 판매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업체에서는 완벽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제조업체에 따르면 생리대의 포장이 100% 밀봉된 것이 아니다.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습기나 벌레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벌레 침투가 가능한지 직접 실험에 나섰다. 생리대 포장지를 대상으로 생리대에서 자주 발견되는 화락곡나방 애벌레 침투 실험을 한 것이다. 실험 시작 1시간 15분만에 생리대 내부로 애벌레들이 들어가는 화면은 충격적이었다.

또한 순면을 강조한 생리대는 순면함유가 아닌 그냥 느낌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느낌에 불과한 것을 실제 100%로 소비자를 속인 것이다. 제작진은 실제로 순면 100%를 강조했던 제품 확인해 피부에 직접닿는 겉 커버만 순면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게다가 순면 함유량이 50%에 불과한 제품도 있음이 드러났다.

이어 한방 생리대의 한방 성분을 살펴봤다. 확인 결과 생리대 전체가 아닌 작은 흡수체 내에만 5∼10% 정도의 한반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방 생리대는 건강 개선 효과 또한 입증된 바가 없었다. 한방 생리대의 효과는 방취 효과만 있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 밖에 제조업체가 주장하는 음이온 5800개에 한참 못미치는 24개(0.41%)를 함유한 음이온 생리대, 유해한 화학물질을 함유한 생리대 등 인체에 유해한 생리대들의 문제점이 연속해서 지적됐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면 생리대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다뤄달라”, “기저기에 대해서도 방소해주길”, 생리대 구매시에 좀 더 꼼꼼하게, 제조사는 더 철저하게 제조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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