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천본부,인천 경제성장률 4.4%로 하향조정... 민간소비.건설투자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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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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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지역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보다 0.4%P 낮아진 4.4%로 전망됐다.

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올 초 발표한 인천 경제성장률 전망치 4.8%가 수출 호조로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높지만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 4.4%로 하향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5.9%에 이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전국 평균 수준인 4.3%를 작게나마 웃도는 수치다.

민간소비의 경우 4.3%보다 0.8%p 낮아진 3.5%로 내다봤다.

한은 인천본부는 비교적 양호한 소비심리를 이어왔고 고용사정이 다소 호전됐으나 물가상승압력이 커지면서 소비가 예상보다 위축된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가상승에 따라 금리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전국보다 높은 주택담보대출 비중으로 가계의 상환부담이 가중돼 소비가 제약될 가능성이 높다.

건설투자는 올 상반기 중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착공 등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 미분양아파트의 지속적인 적체와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등의 요인으로 0.7% 상승에서 -4.7%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이 부분은 전년 -2.0% 보다 떨어진 것은 물론 전국 전망치 -4.3%보다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올 상반기 중 건축허가 면적 등 일부 선행지표가 전년대비 큰 증가, 아파트 거래량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은 향후 건설투자의 긍정적 신호가 되고 있다.

설비투자 전망은 8.0%에서 2.6%p 높아진 10.6%로 나타났다.

일본 대지진 등 악재에도 세계교역 신장세 확대가 예상 되는 등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기대되고 기계류 수입액 등 설비투자 관련 경제지표도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생산도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등 수출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됐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이 상승 전망되나 다른 업종은 주춤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둔화가 예상됐다.

운수업의 경우 수출호조에 운송품목 경량화, 인근 평택항과의 경쟁심화 등으로 성장세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상반기 중 인천경제는 제조업 생산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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