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우유… "편의점, 대형마트 보다 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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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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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편의점업계에도 저가경쟁이 불붙었다.

대형마트보다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생필품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편의점에서 할인된 여름상품을 내놓은데다 기존 카드 할인이 더해져 가격이 더욱 저렴해졌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는 여름상품을 7~24% 할인하며 미니스톱도 일부 품목을 10~49% 할인하는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에 돌입했다.

이 할인 상품들은 기존 카드사 제휴 할인과 소셜커머스 쿠폰까지 중복할인되며 소비자의 구매가격 더욱 낮췄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며 편의점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농심 신라면를 당초보다 17.8%나 할인한 600원에 판매 중이다.

여기에 이동통신사 할인 15%까지 받으면 가격은 510원. 마트에서 판매하는 584원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의 이달 판매량 매출은 무려 58%나 증가했다. 삼양라면도 600원으로 가격을 낮춰 510원에 판매되며 판매량이 48.2% 증가했다.

우유 판매량도 38~55% 가량 상승했다. 남양의 맛있는 우유 GT·서울우유·매일 ELS은 2200원으로 가격이 내리며 통신사 할인을 받으면 1870원에 구입가능하다. 마트가격 2150원보다 무려 280원 저렴하다.

소주도 24% 할인된 1100원 가격으로 판매되며 판매량이 약 32~48% 증가했다.

미니스톱도 라면 참치 썬로션 등을 10~49% 할인하고 있다. △신라면은 개당 650원 안성탕면 580원 △사조 참치는 950원 △바세린 썬로션은 6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할인 카드 및 통신사 카드로 10~20% 중복할인되고 있다. 20% 할인되면 신라면은 520원 사조 참치는 760원에 구입 가능하다.

미니스톱의 할인상품 매출도 행사 전보다 15% 상승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에서 소셜커머스를 통해 반값 쿠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티켓몬스터’를 통해 3000원 모바일문화상품권을 50% 할인 판매했으며 세븐일레븐도 ‘쿠팡’을 통해 1만원 쿠폰을 5000원에 판매한 바 있다.

이같은 편의점 가격 할인 마케팅이 활발해지며 마트보다는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편의점 관계자는 “물가 상승이 본격화되며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으며 고객층도 40~60대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평균 고객 증가율이 18%인 반면 주택가 고객이 크게 늘어 30%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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