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中 인권운동가 '후자' 석방에 환영

  • 유럽의회, 中 인권운동가 '후자' 석방에 환영

예지 부제크 유럽의회 의장이 26일 중국 인권운동가 후자(胡佳.37)의 석방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제크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와 환경과 관련한 후자와 그 부인의 활동, 그리고 에이즈(AIDS)에 맞선 이들 부부의 투쟁은 칭송의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며 "그들의 활동은 지지받아야 할 행위였지 그로 말미암아 투옥돼야 할 행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후자가 직접 유럽의회를 방문해 사하로프 인권상 상패를 받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자는 2007년 11월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에 중국 인권 관련 증언을 했다가 당국으로부터 "국가 권력의 전복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구금돼 2008년 4월 징역 3년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유럽의회는 2008년 제20회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후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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