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론스타 매매계약 연장안 합의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매계약의 연장기한을 6개월로 정하고 매각가격을 유지하는 쪽으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장협의의 걸림돌이였던 현대건설 매각 차익은 일부를 론스타가 가져가는 방향으로 봉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계약의 연장 기한을 6개월로 연장하며 계약 연장에 대해 합의하고 이번주 내에 마무리를 위해 세부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 중에서 금융 당국의 허가없이도 살 수 있는 10% 미만 한도 내에서 일부 지분을 우선 인수하는 방안도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계약 연장안에는 하나금융이 우선 최대한의 계약 연장을 이끌어 내고 매각금액은 4조6888억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론스타는 현대건설 매각에 따른 차익금 중 일부를 배당받기로 해 양쪽 입장이 적절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또한 론스타는 매각대금 입금 지연으로 발생하는 지연비용(매월 329억원)도 가져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환은행 지분 인수전에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금융이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 중에서 5% 가량의 일부 지분을 우선 매입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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