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연극 ‘새장’이 오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새장’은 우리에게 진심을 꺼내 놓을 수 있는지, 혹 누군가의 진실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래서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되묻는다.
이 작품은 ‘외로운 이들을 위한 심리 치료극’이다. 극 속의 벨마와 프랭키가 처한 상황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공허했던 마음을 위로 받는 치료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극의 제목이기도 한 ‘새장’은 이중적 의미의 소재이다. 하나는 세상사에 지친 작은 새가 잠시 쉬었다갈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고, 다른 하나는 그 작은 새를 구속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연극 ‘새장’은 무의미한 대화가 오고감 속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으로 현대인은 외롭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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