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피셔, IMF 총재 후보 출사표 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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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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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피셔, IMF 총재직 도전 검토 중"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로 나설지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피셔가 스스로를 유력한 IMF 총재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IMF 부총재를 지냈던 2000년 총재직에 도전한 바 있다.

현재 IMF 차기 총재로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지지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전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지지를 확보했고, 조만간 신흥국을 순방하며 지지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IMF 총재를 유럽인이 독식해 온 데 대한 신흥국의 저항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IMF 안팎에서는 라가르드가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신흥국 출신 후보와 경합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피셔가 후보로 나서면 라가르드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이스라엘 영자지 글로브에 따르면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이날 피셔가 후보로 나오지 않는다면 라가르드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브는 스타이니츠의 발언은 피셔가 IMF 총재직에 도전하기 위해 중앙은행 총재직을 사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한 신흥국 진영에서는 아구스틴 가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가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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