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앵커, "자금성은 부자들 연회장'...자금성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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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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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앵커가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인 웨이보(微博)에 자금성(紫禁城) 내 건복궁(建福宮)이 전 세계 최고 부호들의 연회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자금성이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14일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경화시보)에 따르면 중국 국영 CCTV 기자 겸 앵커인 루이청강(芮成鋼)은 지난 11일 웨이보에서 “자금성 측이 건복궁을 전 세계 최고 부호들이 이용하는 개인 연회장소로 개조했으며, 현재 한정된 회원수 500명을 전 세계에서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루이는 "모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할텐데 자금성에서 굳이 이런 방식을 통해 문화재를 운영해야 하냐"며 자금성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자금성 측은 즉각 블로그와 웨이보(微博.중국식 트위터)를 통해 "자금성 내 건복궁(建福宮)이 부자들을 위한 연회장으로 쓰인다는 것은 있지도,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자금성 측은 건복궁이 1924년 소실됐다가 '홍콩중국문물보호기금회'의 재정 지원으로 2005년 재건됐으며 겉모습은 전통 방식을 따르되 내부는 현대식으로 꾸며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궁박물원은 현재 건복궁을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주로 국내외 귀빈의 견학, 문화·학술 행사, 기자회견장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재 자금성은 최근 도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잇따라 부자 연회장 운영 소식까지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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