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작사 측은 극중 주인공 세 사람 외에도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조연 배우 리스트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배우는 김갑수다. 그는 지난해 최고 인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신데렐라 언니’ ‘추노’ 등에서 선보인 강한 연기로 안방극장 최고 ‘미친 존재감’으로 꼽혀왔다. 김갑수는 이번 ‘혈투’에선 조선시대 대북파 실권자인 ‘노신’으로 출연한다. 노신은 ‘혈투’에서 모든 사건 발단이 되는 중심인물로, 출연 비중은 많지 않지만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중견 배우 김갑수 외에도 눈에 띄는 배우는 또 있다. 영화의 홍일점이자 대사 한마디 없지만 주인공 헌명(박희순)과 도영(진구)의 갈등을 일으킨 인물 서현역의 배우 장희진이다.
장희진은 이번 영화에 출연한 유일한 여자 배우였다. 때문에 배우와 스태프 사이에서 그가 출연하는 날은 이른바 ‘장희진 오신 날’로 불리는 등 극진한 대접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혈투’에 출연한 배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배우 고창석의 가족이다. 고창석이 연기한 ‘두수’는 뒷돈 챙기기에 급급한 양반들에게 배신을 당한 뒤 강제 징집을 당한 천민으로, 과거 회상신에서 가족들과 안타깝게 헤어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때 두수 부인으로 출연한 배우가 연극배우 출신인 실제 고창석의 아내 이정은씨다. 또한 두수 딸로 나온 아역 배우도 고창석 실제 딸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창석은 가족들과 헤어지는 감정신에서 실제 부인과 딸이 등장해 슬픈 감정이 복받쳐 연기 몰입이 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고창석을 똑같이 닮은 귀여운 딸의 외모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도 공개 되면서 붕어빵 가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적이 되어버린 친구와 적군의 추격 사이에서 누구를 먼저 칠 것인지,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인지, 과연 누가 살아남을 것인지를 다투는 영화 ‘혈투’의 숨겨진 이야기는 오는 24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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