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커 실버타운 개발계획 확정. 中 실버산업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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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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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실버산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萬科)가‘훠위에장저(活跃长者,active adult, 활동적 성인)주택’라는 실버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베이징상보가 30일 전했다.

완커는 지난해 매출 634억위안을 기록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부동산 긴축 수위를 높인 올 상반기에도 368억위안의 매출을 올리며 중국의 부동산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1위 건설사가 실버타운을 조성하고 나서면서 향후 중국에는 현대식 실버타운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훠위에장저 프로젝트는 완커의 매출이 1000억위안(한화 약 17조원)을 돌파한 후 첫번째 내놓은 것이라서 업계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완커가 사회적인 요구해소를 위해 공익적인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사회적인 요구를 맞추면서도 노인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한 실버타운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에는 이미 사회양로기구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설비와 서비스품질은 낙후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노년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들의 요구사항 역시 증가하고 있다. 노년층의 요구는 사회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과거의 양로방식으로, 사회기구가 그들을 떠맡는다면 해결되지 쉽지 않기 때문에 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반기고 있는 형국이다. 완커는 26년간의 부동산개발경험과 다년간의 과학연구개발 노하우을 통해 실버타운을 건설하기로 하고 이를 최근 확정지은 것.

완커의 실버타운은 일반 노령층아파트와 달리 젊은 층에게도 익숙하도록 만들어 세대간 왕래를 자유롭게 하며, 노인들이 자유롭게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커는 실버타운을 상업적인 용도도 겸하도록 했고, 베이징의 팡산 동남부에 위치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 곳은 경치가 수려하고 공기가 맑아 중국 국가여유국이 관광지로 추천한 곳이기도 하다.

면적은 16만평방비터이며 5-15층 건물로 들어서며 두집에 엘리베이터 하나를 배치하도록 했고 녹화율을 30%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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