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유럽시장 개척 긍정적"...<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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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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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유럽업체가 선점한 시장에의 개척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경자 연구원은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계열사로부터 7억7000만달러 규모의 GOSP(Gas & Oil Separation Plant, 가스 오일 분리 플랜트)를 수주했다"며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 업스트림(Upstream)분야에 첫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대부분의 한국 건설업체는 이 시장 진출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수주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며 "GOSP는 유럽 선진업체가 선점한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분야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화공 업스트림 시장은 Technip, Saipem, Subsea7 등 유럽 업체가 잠식하고 있는데 만약 삼성엔지니어링이 오프쇼어(Offshore) 시장까지 진출하게 된다면 업스트림 시장에 본격 참여하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이번 수주는 지난 8월2일에 계약한 멕시코 '노르떼 2' 발전 플랜트에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시장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시장 개척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하반기 주가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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