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F 대표 "최단기 국노녹화 성공국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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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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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전쟁과 가난 속에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 동안 국토녹화에 성공하였다는 신화는 믿기지 않는 진실(incredible truth)이다"

이는 제 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 참석차 방한한 맥알파인(McAlpine) 유엔산하 국제산림기구(UNFF) 대표가 황폐지 복원의 대표적 사례인 대관령 특수조림지를 방문해 40년전과 오늘의 모습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표현한 것이다.

26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 학술여행의 일환으로 '대관령 특수조림지의 어제와 오늘' 동영상 시청, 조림성공지 기념비 탐방, 백두대간 생태복원지 및 생물다양성 보전지 현지시찰 등이 포함돼 있다.

McAlpine UNFF 대표 외에 세계적 생태학자인 John innes 캐나다 브리티시대학 교수, Gerald Steindlegger FAO 관계자, John Stantuff 미 산림청 관계자 등도 "한국의 조림성공 사례는 세계 산림역사에 기록될 모범사례로 국가간 기술협력 등을 통해 ‘지구녹화’라는 전 인류적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대관령 특수조림지는 강추위와 강풍 등 나무생장에 최악의 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68년 화전민이 떠난 후 나무 한그루 보기 힘든 황폐화된 지역이었다. 그러나 ’76년부터 시행된 특수조림에 의해 칼바람과 추위에 맞서며 방풍책과 지주목을 설치하였고, 그 결과 현재 전나무와 잣나무, 낙엽송 등이 빽빽이 들어찬 울창한 푸른 숲이 됐다.

특히 이날 현장을 방문한 주요기구 인사 및 학자 들은 우리나라의 조림기술력을 기후변화 대응 등 지구촌 환경 재앙에 대응한 황폐지 복구, 조림확대 등의 해결책으로 널리 이용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이번 세계산림과학대회의 선언적 메시지로 전달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UN 세계식량농업기구 산림위원회(Committee on Forestry)에서도 우리나라를 지난 산림녹화에 가장 성공한 나라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어, 이번 서울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에서 ‘한강의 기적'에 이어 ’숲의 기적‘이 우리나라를 자랑하는 새로운 키워드가 됐다"고 밝혔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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