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작은 귀증이라고도 불리는 소이증은(小耳症, microtia) 인구 1만 명 당 1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소이증은 선천성 기형으로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돼 나타난다.
이는 태아가 자라면서 귀를 형성하는 힐록(Hillock)기관 부위에 이상이 생겨 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선천성 외이도폐쇄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워낙 희귀한 질병인데다 국내에는 소이증 전문가 또한 많지 않아 그간 환자들은 치료법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6일 광진구의 소리이비인후과 The Future Center에서는‘제 1회 소이증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소이증 대상자 및 가족들은‘최소절개 외이도폐쇄증 개선술’과 ‘양이청력의 중요성’등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개별 상담 시간을 가졌다.
소리이비인후과 측은 "이번 세미나가 소이증 등 희귀질환 환자들에 대한 관심증대와 정보 공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귀 질환 오픈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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