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마무리가 뛰어나야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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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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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GS그룹 경영혁신사례 포럼 신설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26일 임직원들에게 "마무리가 뛰어나야 명품"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아무리 좋은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라도 실행단계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면 경쟁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경영자원은 다름 아닌 '실행력'"이라며 "실행력의 원천은 분명히 각각의 팀원들이지만 리더가 나서서 실행력이 발휘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최고경영자의 철학과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실천하고 도전하는 것이 어려운 까닭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며 "비록 실패의 우려가 다소 높더라도 전략적 방향성과 일치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더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경영진에서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밸류 넘버원 GS를 만들어 가는 우리의 기나긴 여정에 이 포럼이 긴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 함께 애써 보자"며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포럼행사에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상무급 이상 임원과 전략·기획·혁신·기술 담당 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개 계열사가 녹색성장, 고객편의, 가치창조를 중심으로 한 10개의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GS칼텍스는 '탄소소재 합작법인의 성공적인 사업화'라는 주제 발표에서 "합작법인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신일본석유의 기술을 통합한 최적의 양산 프로세스를 디자인하고 최적의 운전조건을 도출해 세계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통상 15개월 이상 걸리는 공장건설 납기를 5개월 단축했으며, 제품의 원료를 단일화하고 폐수처리 시설을 최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비 12%, 재료비 35%를 절감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이어갔다. 아울러 "탄소소재를 완전히 국산화 할 뿐만 아니라 일본에 역수출도 가능해 연간 400억원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지난 3월 탄소소재 생산법인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의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탄소소재 생산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생산량 300톤 규모의 전기이중층 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를 상용화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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