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인천대 송도캠퍼스 2일 출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01 12: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1개 단과대 51개 학부…2020년 국내 10대 대학 진입 목표 추진

   
인천대 대학본부 전경
인천대가 인천전문대와의 통합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2일 오전 송도캠퍼스에서 통합 인천대 출범식 및 입학식을 갖는다.
인천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을 목표로 새롭게 출범한다.

1일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전문대와의 통합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2일 오전 송도캠퍼스에서 통합 인천대 출범식 및 입학식을 갖는다.

통합 인천대는 11개 단과 대학과 51개 학과(학부)에 학생 1만3000여명과 교직원 760여명 규모의 매머드급이다.

인천대는 앞서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의 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통폐합 승인 이후 올해부터 신입생을 통합해 선발하는 등 인천전문대와의 통합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통합 인천대

인천대 한 학년 정원은 1680명에서 2680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정원은 1만2954명(석·박사과정 2234명 포함)이 됐다.

단과 대학은 9개에서 도시과학대학과 사범대학이 신설돼 11개로, 학과(학부)는 34개에서 국어교육, 영어교육, 수학교육, 에너지화학공학, 나노공학 등 17개 학과가 신설돼 51개로 늘어났다.

교직원은 교수 401명, 조교 94명, 행정 직원 268명 등 763명으로 늘었다.

인천전문대는 3년 과정의 2학년이 졸업하는 내년 말까지만 운영된 뒤 자동 폐교된다.

◇송도캠퍼스

인천대는 개교 30주년인 지난해 남구 도화동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캠퍼스를 옮겼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2일대 45만여㎡에 들어선 송도캠퍼스에는 4047억 원이 투입됐다.

캠퍼스에는 전자도서관 및 자연과학대학, 공동실습관, 어학원, 외국인 교수·방문객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 실내 체육관 등 27개 채의 최신 건물(연면적 21만㎡)을 갖추고 있다.

내년 말까지 지상 10층 이상, 연면적 6만여㎡ 규모의 복합 건물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2020년 국내 10대 대학 진입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이전과 인천전문대와의 통합으로 동북아 글로벌 대학의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천대는 이 같은 외적인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연결시켜 현재 국내 40위권인 대학 순위를 2020년까지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그랜드 비전을 마련했다.

세계적 연구소인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분원 및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한국 분교, 해양연구분야 세계 10위권인 영국 플르머스 대학 분교 등의 유치 결정이 그 배경에 있다.

대학의 연구·학습 질적 향상을 위해 연구 실적이 뛰어난 교수에게 연구지원금을 줘 스카우트 하고 연구 논문이 없는 교수에 대해선 그해 호봉 승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들에는 어학능력 향상, 인문교양과목 필수 이수, 토론, 리더십 교육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립대 특수법인 전환 문제가 마무리되면 대학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관련법이 통과돼 국립대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국립대 전환이 이뤄지면 인천과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진정한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