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3조, 판매 550만대 목표
- 사계절 에어컨 '제로' 출시
"에어컨 그 이상의 가치를 찾아라!"
삼성전자는 12일 '2010년형 삼성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공기청정·바이러스닥터 기능을 접목한 하우젠 에어컨 '제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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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제로' 스탠드형 모델과 액자형 모델. |
공기중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하는 '슈퍼청정기술 SPi'도 적용했다. 냉방 뿐 아니라 공기청정 기능과 바이러스·세균 제거 기능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전력소모도 크게 줄였다. 실내온도에 따라 바람의 양과 세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은 0.1도 단위로 조절이 가능해 최대 75%까지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공기청정 기능은 한달 내내 매일 12시간을 가동해도 월 전기요금이 2560원에 불과하다.
상단에 장착한 2개의 카메라 센서 역시 효율성을 높였다. 이 센서 기능은 사람 수와 위치, 거리 등을 감지해 바람 방향과 세기 등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삼성전자는 이 통해 냉방속도를 35%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형 몸체 디자인도 눈여겨 볼만하다. 삼성전자는 대체로 에어컨이 벽 모서리에 위치한다는데 기반해 이번 제품의 디자인을 다이아몬드 형으로 제조,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삼성전자 DAC팀장 문광호 전무는 "기존 에어컨은 아날로그 적이라는 인식을 받아왔지만, 삼성 에어컨은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에어컨의 디지털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비교적 고전하고있는 해외 판매 역시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의 마케팅과 유통을 활용해 경쟁사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기존 제품은 수백만원대의 에어컨을 사고도 두어달 밖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 제품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는 삼성전자의 앞선 디지털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의 스탠드형 가격은 200만~300만원이다. 최고급 홈멀티 모델의 출고가는 400~500만원 대.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3월31일까지 스탠드형 1대와 액자형 1대로 구성된 홈멀티 제품을 스탠드형 1대 가격에 판매한다. 사은품과 이전설치비, 사전점검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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