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플린의 부활”‥마이바흐 62 Zeppelin 출시

   
 
마이바흐 62 제플린/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세계 최고급 명차의 대명사 마이바흐가 1930년대 최고 럭셔리 카 마이바흐 제플린의 명성을 잇는 마이바흐 62 제플린(Zeppelin)을 국내에 선보인다.

마이바흐는 1920년~30년대에 걸쳐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동차를 선보였던 천재적 자동차 디자이너 빌헬름 마이바흐(Wilhelm Maybach)의 최고급 모델 ‘제플린 DS 8’의 혈통을 잇는 모델이다.

특히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마이바흐 제플린은 1930년대 최고 수준의 자동차 기술력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럭셔리의 절정을 보여주는 최고의 자동차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바흐 62 제플린은 작년 4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다. 기존 마이바흐 62 S에 기초를 두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인다. 전 세계 100대만 한정 생산되며, 국내에는 3대만 출시한다.

엔진은 640마력의 최고출력을 뽐내는 6.0리터 12기통 바이터보(biturbo) 엔진을 얹어 양산 세단 모델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2300~4300rpm에 달하는 넓은 엔진 회전 구간 대에서 101.9kg·m(전자제한)의 최대 토크를 낸다. 5단 자동변속기이며 연비는 ℓ당 5.2km다.

외관 디자인은 타이가 블랙의 검은색 도장을 기초로 숄더 라인이 로키 산맥 라이트 브라운의 옅은 갈색 도장으로 투톤 처리되어 기존 62 S모델과 차이를 뒀다. 새 디자인의 20인치 크롬 쉐도우 휠,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사이드 미러가 새롭게 선보인다. 보닛 엠블럼 하단과 트렁크에 제플린 로고가 삽입되었다.

내부는 마이바흐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급 자재와 최고의 장인 정신으로 탄생됐다. 캘리포니아 베이지 색상으로 통일된 실내는 피아노 락커와 어린 양가죽으로 만든 카펫이 쓰였다. 특히 마이바흐 최초로 다이아몬드 퀼팅 무늬를 시트 쿠션과 허리 받침에 적용했고, 뒷좌석에 준비된 샴페인 잔을 비롯해 실내 곳곳에 제플린 로고를 추가했다.

가격은 부가세포함 8억원이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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