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내년부터 '지역총판제' 가동

GM대우자동차가 국내시장에서의 판매 증대와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올 4분기에 지역총판제를 도입, 2010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GM대우는 16일 대한색소공업과 아주모터스, 삼화제지 등 3개 회사와 자동차 국내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지역총판제 도입을 위해 현재 내수판매망 실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그동안 내수판매를 위탁해온 대우자동차판매와 내수판매망 전략 변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참여 희망 법인도 물색하는 중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앞으로 시장에 선보일 신제품의 판매를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판매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미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총판 전략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M대우와 대우차판매는 상호 협력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릭 라벨 GM대우 판매·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유력 회사들이 딜러사업에 대한 강력한 참여 의지와 투자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GM대우의 내수판매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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