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20년 車부품업계 글로벌 톱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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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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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32주년 맞아 ‘제3의 도약’ 선포

   
 
현대모비스 창립 32주년 기념식/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오는 2020년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5에 오르고, 2015년까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에서 22조원을 창출해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1일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모비스는 기념행사를 갖고 ‘2020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TOP 5’ 비전과 함께 중장기 매출목표와 투자계획을 담은 세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비스는 올해 12조원 규모인 OEM 매출을 2015년에 2배 가까운 22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OEM 매출의 30% 수준인 핵심부품의 매출비중을 2015년 50%로 높이기로 했다.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이날 창립 기념사를 통해 “제조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해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비스는 ‘드라이빙 사이언스(Driving Science)’라는 새로운 표어를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형 자동차의 첨단기술을 선점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임직원들의 의지와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 동시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스는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관련해 앞으로 R&D 연구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2015년까지 미래형 자동차 전자화 기술 연구개발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1000여 명 수준인 연구인력도 2000명 이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연구개발본부도 선행기술 연구센터와 양산기술 연구센터로 구분해 미래 선행기술 개발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기술연구소 신축부지에 전장기술 연구전용단지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차선유지·자동주차·충돌회피·차간거리 제어기술 등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기술도 조기에 확보키로 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핵심부품 기술도 선점하기로 했다.
 
김동진 부회장은 “최근 세계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오히려 미래자동차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비전 선포는 이러한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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