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 "美 주택시장 청신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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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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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스탠더드앤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를 창안한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4월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눈에 띄게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러 교수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 평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미 전역 20개 메트로폴리탄지역의 주택 가격을 중심으로 집계하는 S&P/케이스실러 지수의 4월 낙폭은 전달에 비해 축소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4월 케이스실러 지수의 낙폭은 1년 전보다 18.1% 하락했고 전달에 비해서는 0.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달 6월 이후 가장 양호한 실적이다.

실러 교수는 "주택가격 하락세는 연말까지 완화돼 지수의 낙폭이 12%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 경제위기는 리스크 관리 실패에서 비롯됐다"며 "대도시 주택가격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주택가격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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