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원전설비 건설시장 참여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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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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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최근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등 원자력설비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금호건설은 지난 3월 20일 대한전기협회로부터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 인증서를 취득한 데 이어 최근 삼성물산, 대림산업과 함께 신울진 원전 1·2호기 입찰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2일 한국남동발전(주)이 발주한 영흥화력 5, 6호기 발전소 부지조성공사 입찰에도 참가하는 등 이 부문의 수주영업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원전시장에 신규 진입하기 위해 최근 여수에 준공한 CHPS-0 열병합발전소와 같은 시공경험과 함께 인력 확보 및 교육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이 지구환경보전과 고유가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각된 만큼 반드시 원전시장에 참여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건설시장은 2030년 우리나라 총 에너지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운영 중인 20기(고리 4기, 월성 4기, 영광 6기, 울진 6기)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약 12기(신울진 2기, 신고리 4기 등)가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국내 원전 시공기술과 준공 실적을 쌓은 뒤 해외원자력건설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5일 발주, 금호건설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주간사인 삼성물산(50%), 대림산업(30%)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입찰전에는 이외에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 3파전을 이루고 있다. 수력원자력은 오는 6월 1일 현장심사를 거쳐 6월 16일 입찰 결과를 발표한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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