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엔투비, 중소 자영업 오피스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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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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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이 복사용지, 판촉물, 산업기자재 등 중소 자영업자 소모성자재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옥션은 14일 기업소모성자재 전문업체 엔투비와 사업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기업대기업(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엔투비는 포스코 계열의 기업소모성자재(MRO) 전문업체로 160여 고객사에 32만 개 품목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옥션은 이번 제휴를 통해 제품 종류를 3만5000개까지 늘이고, 원스톱 구매 체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엔투비 역시 옥션의 소비자 접근성을 활용 안정적인 사업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황태윤 엔투비 C-Commerce팀 부장은 "구매물량이 적은 중소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오픈마켓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소규모 자영업자와의 채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옥션에서 중소 자영업자의 사무용품 구매 비중은 지난해 40%에서 55%로 급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옥션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시중가보다 평균 20~30%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충일 옥션 사무용품담당 CM 과장은 "기업소모성 자재를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오픈마켓에 제품을 등록하는 판매자들도 늘고 있다"면서 "엔투비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현재 이번 제휴를 기념해 오피스용품 특가 상품전을 열고, 시중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사무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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