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전체 뉴스

  • 왕조시대에 민본주의를 꿈꾸다
    왕조시대에 민본주의를 꿈꾸다 <24> 정약용이 걸으며 사색했던 한강변 '기다림의 길' · 황호택(서울시립대) 이광표(서원대) 교수 공동 집필 다산은 고향에 돌아와 환갑을 맞는 해에 자서전 같은 자찬묘지명(自撰墓誌銘)을 쓰며 삶을 정리할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갔다. 무덤에 넣는 묘지명과 달리 문집에 들어가는 묘지명은 역사적 복권을 위해 쓴 자서전처럼 길게 썼다. 두 아들이 보도록 조그만 첩(帖)에 장례절차에 관한 유명(遺命)도 기록했다. “뒷동산에 매장하고 지관(地官)에게 물어보지 말라. 묘 앞에는 비석과 망주(望柱)를 세우 2020-02-11 16:32
  • [신종코로나 이펙트] ③ 유가시장에 떠오른 블랙스완…예측할 수 없다는 게 가장 공포
    [신종코로나 이펙트] ③ 유가시장에 떠오른 블랙스완…"예측할 수 없다는 게 가장 공포"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간염증(우한 폐렴)이 유가시장의 '블랙스완(black swan)'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랙스완'이란 출현 가능성이 낮지만 일단 발생할 경우 엄청난 충격을 주게 되는 사건을 의미한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5%(0.75달러) 하락한 49.57달러를 기록하면서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4월물 브렌트유의 가격도 5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 2020-02-11 15:23
  • [봉준호 감독이 뽑은 별별 명장면] 기생충 엔딩신, 창작자로서의 태도
    [봉준호 감독이 뽑은 별별 명장면] '기생충' 엔딩신, 창작자로서의 태도 배우·감독이 기억하는 작품 속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일까? 그들이 직접 고른 명장면을 씹고, 뜯고, 맛본다. '별별 명장면'은 배우·감독이 기억하는 장면 속 특별한 에피소드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다. 106번째 주인공은 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이다.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 지난해 5월 개봉한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 2020-02-11 15:22
  • [신종코로나 쇼크 중국 의존도 낮춰라]②재생산에도 회복 더딘 산업계
    [신종코로나 쇼크 중국 의존도 낮춰라] ②재생산에도 회복 더딘 산업계 지난 10일 자동차 전선 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의 중국 공장 재가동 소식에도 산업계 현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줄어든 제품 생산량은 기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원상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내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부품공장(40여개) 중 37개 공장이 가동을 재개했다.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인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업체 경신도 공장 4곳 중 2곳을 시범 가동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의 목소리는 아직도 암울하다. 이번에 재가동에 들어간 2020-02-11 14:45
  • [신종코로나 쇼크 중국 의존도 낮춰라]① 생산거점 다변화 필요성 촉구
    [신종코로나 쇼크 중국 의존도 낮춰라] ① 생산거점 다변화 필요성 촉구 반등 조짐을 보이던 한국경제가 중국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다시 발목이 잡혔다. 신종코로나는 중국과 업무 연관도가 높은 분야에 타격을 입히며 생산거점의 다변화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영역은 자동차부품과 물류 부문이다. 중국과의 협업은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악재가 겹치며 중국 의존도가 발목을 잡았다. 자동차 부품의 대중 수입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 따르면 자동차부품의 중국산 수입은 2015년 13억 달러에서 지난해 15억6000만 2020-02-11 14:45
  • [영상] 국뽕차오르는 4관왕…봉준호 영화 역사를 새로 쓰다
    [영상] 국뽕차오르는 4관왕…봉준호 영화 역사를 새로 쓰다 100년 역사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새로운 역사가 씌여졌다. '화이트 오스카'라 불리며 비영어권 영화에 큰 벽으로 여겨졌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봉준호 감독 덕분에 아카데미 시상식 또한 미국 헐리우드 한정의 로컬 영화제라는 비난을 벗어나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으로 우뚝 선 봉준호 감독, 지난해 5월 최고 권위의 프 2020-02-11 13:42
  • 농협, 축산경제 로봇 자동화 등 디지털 혁신 추진
    농협, 축산경제 '로봇 자동화' 등 디지털 혁신 추진 농협경제지주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핵심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축산사업의 4차 산업혁명 ‘붐’을 조성해 소비자들이 더 안전하고 저렴한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본관 중회의실에서 '2020 축산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보고회'를 열어 축산경제의 디지털 혁신과 핵심 과제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축산 유튜버로 활동하는 농협사료 직원의 홍보 사례를 공유하고, 2020-02-11 11:21
  • 지자체·어린이집도 친환경 농수산물 우선구매 한다
    지자체·어린이집도 친환경 농수산물 우선구매 한다 올해 5월 12일부터 각 지방자치단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도 친환경 식품 우선 구매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친환경 농수산물, 유기식품 등의 우선 구매를 요청할 수 있는 곳이 행정기관과 지자체, 어린이집, 유치원, 군대 등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각 공공기관과 농어업 관련 단체만 친환경 식품의 우선 구매 요청이 가능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이 이달 11일 개정 공포되고, 5월 12일부터 시행되면서 친환경 식품 우선 구매를 2020-02-11 11:18
  • 신종코로나에 직격탄...화훼산업 편의점·온라인 판매 늘린다
    신종코로나에 직격탄...화훼산업 편의점·온라인 판매 늘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화훼류 업체가 편의점,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의 돌파구를 찾는다.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졸업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가 축소 또는 취소돼 꽃다발, 화분 등의 소비가 눈에 띄게 줄었다. 공판장 거래 물량도 덩달아 감소해 화훼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화훼 농가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주택가에 인접한 편의점 등 오프라인 점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전국 편의점을 통해 35만개가량의 작은 꽃다발(캐주 2020-02-11 11:17
  • ​[이동훈의 투어웨이] 외나무다리서 만난 우즈와 리비에라
    [이동훈의 투어웨이] ​외나무다리서 만난 우즈와 리비에라 우즈가 83승으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리비에라를 만났다. 티박스에서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 황제라 불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14일(한국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한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약 110억4840만원)에 출전한다. 우즈는 캘리포니아주 대회에서 14승을 거뒀다. 라이벌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강한 면모를 2020-02-11 11:09
  • [기로에 선 케뱅] 카뱅 모델 따를까...주주단 플랜B 고심
    [기로에 선 케뱅] '카뱅 모델' 따를까...주주단 '플랜B' 고심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이달 임시국회 통과가 안될 경우를 대비해 케이뱅크 주주단이 '플랜B'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새 주주사를 모집하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이지만, 한국투자금융지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카카오뱅크 대주주로 올라선 '카뱅 모델'을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가장 유력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케이뱅크 주요 주주사들은 이달 임시국회가 케이뱅크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케이뱅크의 대출영업 재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 2020-02-11 08:30
  • [기로에 선 케뱅] 대출중단 11개월째...생존위기 몰린 1호 인터넷은행
    [기로에 선 케뱅] 대출중단 11개월째...생존위기 몰린 '1호 인터넷은행' 1년 가까이 대출영업이 중단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이달 임시국회를 기점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케이뱅크는 이르면 4월쯤 대출영업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번에도 통과하지 못하면 케이뱅크는 '플랜B'를 가동해야 한다. 금융권은 특례법 개정안 통과 여부가 케이뱅크 정상화의 마지막 가늠자로 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7년 4월 영업을 개시한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수신잔액 및 여신잔액은 각각 2조550 2020-02-11 08:29
  • [신종코로나에 中질적성장 흔들] 빈곤·부채와의 전쟁 추진동력 상실하나…
    [신종코로나에 中질적성장 흔들] 빈곤·부채와의 전쟁 추진동력 상실하나… 빈곤퇴치, 금융 리스크 억제, 환경보호. 지난 2017년 말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 지도부가 시작할 당시 고도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며 향후 3년간 주력할 3대 과제로 뽑은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이어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악재가 터지며 사실상 이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신종 코로나로 '동면' 상태에 빠진 중국 경제. ◆‘동면’ 빠진 중국 경제…실업률 증가 우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사실상 중국 경 2020-02-11 08:00
  • [신종코로나에 中질적성장 흔들] “살길 막막” 빈곤층 추락하는 중국 라오바이싱
    [신종코로나에 中질적성장 흔들] “살길 막막” 빈곤층 추락하는 중국 라오바이싱 #중국 후베이(湖北)성 출신의 트럭 기사 샤오(肖)씨. 그는 지난 달 초 타지로 장거리 운송에 나섰다가 ‘봉쇄령’으로 후베이성으로 돌아가는 길이 막혔다. 결국 전국 각지를 떠도는 유랑인 신세가 됐다. 후베이성 차량임을 뜻하는 ‘어(鄂)’라는 한자가 번호판에 붙여져 있으니, 가는 휴게소나 톨게이트마다 쫓겨났다. 결국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잠시 자다가 교통경찰 단속에 걸렸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교통경찰의 도움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중국 현지매체 환구망에 2020-02-11 08:00
  • [평창평화포럼] ③‘1군2체제’ 고성군의 유엔평화도시 전환, 한반도평화 이끌까
    [평창평화포럼] ③‘1군2체제’ 고성군의 유엔평화도시 전환, 한반도평화 이끌까 ‘세계 유일의 1군 2체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으로 나뉜 한반도 내 유일한 분단 군(郡) ‘강원도 고성’을 일컫는 말이다. 고성군은 역사·정치·문화적인 특수성과 비무장지대(DMZ) 등 자연환경을 살린 ‘고성군 유엔평화도시’를 국제사회에 제안, 한반도 평화를 이끌자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또 이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 모 2020-02-11 07:12
  • [평창평화포럼] ②철도·관광 한반도 신경제 구상…남북공동개발 가능성은?
    [평창평화포럼] ②'철도·관광' 한반도 신경제 구상…남북공동개발 가능성은? 한국과 미국은 10일 북·미 비핵화, 남·북관계, 대·북제재 등을 논의하고자 서울에서 워킹그룹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한국은 북한 개별관광과 철도·도로 연결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등 남북협력 사업의 추진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미국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2018 평창올림픽’의 평화정신을 계승해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철도연결, 대북 개별관광을 위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이들은 한반도 2020-02-11 07:06
  • [평창평화포럼] ①강원도에 울린 평화의 목소리…“한반도평화, 유엔 공식 의제로!”
    [평창평화포럼] ①강원도에 울린 평화의 목소리…“한반도평화, 유엔 공식 의제로!” 강원도 평창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정신’을 계승한 2020 평창평화포럼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심층적이고 다각적 논의가 이뤄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김연철 통일부 장관·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 세계평화지도자, 국제기구 대표, 학자, 기업인, 언론인 등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평화경제 평화스포츠 생태 비무장지대(DMZ)와 평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평화 등 4가지 핵심주제 2020-02-11 07:00
  • 신종 코로나에…국내 건설사, 해외 사업까지 차질
    신종 코로나에…국내 건설사, 해외 사업까지 차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부동산 업계도 덮쳤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유가와 환율이 요동치면서 해외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탓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 떨어진 50.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주에만 2.4% 하락하며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저유가는 해외건설업계에 악재로 작용한다.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하면 발주 환경에 악영향을 미쳐 중동·아시아를 중심 2020-02-11 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