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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의 시대] 여행·호텔·미술품도 '매달 꼬박꼬박' 여행업계 최초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곳은 바로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다. 지난 6월 강원도관광재단(이사장 강옥희), 승우여행사(대표 이원근)와 협업해 '강원 도보여행(트레킹) 여행 구독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7월에는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를 통해 국내여행에 관한 맞춤형 정보와 체험 콘텐츠를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구독 서비스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소비·문화·여가를 집에서 즐기는 '홈코노미' 추세가 확산하고 심리 2021-11-25 00:05 -
[구독경제의 시대] 아침식사부터 저녁 술 한잔까지…일상을 '구독'한다 매일 아침 배송되는 해독주스와 다이어트 식단으로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마친다. 이어 정기결제한 홈트레이닝 강좌를 들으며 몸을 푼 후 출근길에 나선다. 회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시청하거나 전자책을 읽는다. 바쁜 회사 업무를 끝내고 퇴근해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배송된 밀키트(식사 꾸러미)로 저녁식사를 마친다. 고된 업무에서 온 피로감을 전통주 한잔이 위로한다. 전통주를 즐겨 마시는 입장에서 안성맞춤 서비스라는 판단이 서 바로 전통주 구독 서비스를 결제한 2021-11-25 00:01 -
[구독경제의 시대] 소유보다 경험...직장인 김지연씨 '구독'에 '중독'되다 대학에 입학한 후부터 올해 10년째 자취생활 중인 직장인 김지연씨(30)는 '프로 구독러'로 불린다. 힘든 업무에 치여 퇴근 후 꼼짝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다 보니 어수선해진 집안 환경을 어떻게 해결할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소유'보다 '경험'을 다양화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구독'이다. 과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책을 구독하는 것에 그쳤던 지연씨는 밀키트와 커피, 과일, 생수, 생리대와 영양제, 옷과 가방 등 생필품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청소와 세탁 서비스, 홈트레 2021-11-25 00:00 -
[M&A 전문가에 묻다- ④신재생] 요소수 필요 없는 수소버스, 2020년대 중후반 'TCO-Parity' 가능할 전망 "비록 플러그파워의 재무제표가 현재 나쁘지만, SK 그룹이 플러그파워의 기업가치를 16조로 인정하고,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홍민성 삼정 KPMG 파트너의 말이다. 참고로 수소에너지 전문 글로벌 기업인 플러그파워는 현재까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SK 그룹의 플러그파워 투자는 수소 경제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투자 관점에서 플러그파워는 20년 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고 회계 이슈도 있었던 위험(Risk)한 기업이다. 이는 그만큼 지금 2021-11-24 18:01 -
[M&A전문가에 묻다-④신재생] 홍민성 삼정KPMG 파트너 “신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이 빨라지면서 한국도 민간에 많은 부분을 열어주며 기본적인 토대는 마련됐다고 본다. 다만 해외 에너지 선진국들은 생산이 가변적인 신재생에너지 특성에 맞게 발전과 송·배전 시장이 모두 민간에 열려 있는데, 앞으로 우리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 8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위치한 삼정KPMG 사무실에서 만난 홍민성 상무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요인에 대해 묻자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신용평가사를 거쳐 삼정KPMG에 합류한 홍 상무는 2021-11-24 18:00 -
캐논 VS 후지필름, 국내 사무기기 시장서 격돌 캐논과 후지필름이 국내 사무기기 시장에서 각각 대형 프린터·복합기 제품을 출시하며 격돌을 예고했다. 두 기업은 모두 올해 통합 또는 사명변경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코리아는 다음달 대형 프린터 GP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GP 시리즈는 GP-540, GP-520, GP-5300, GP-5200 등 4개 제품으로 구성된다. 종류에 따라 최대 A0·A1·B1 규격까지 출력할 수 있다. 대형 잉크젯프린터인 GP 시리즈 제품들은 미국의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으로부터 다양한 인 2021-11-24 17:10 -
[K-POP은 내 인생을 어떻게 바꿨나?] ⑪별처럼 많은 꿈, 케이팝으로 쏟아져 내린다 3만9800명. 베트남 내 케이팝 지망생 관련 유명 커뮤니티 2곳의 회원수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커뮤니티 '한국 아이돌이 되는 꿈(Ước mơ thành idol Hàn Quốc·1만6100명)'과 '케이팝 연습생-꿈을 실현하는 여정(Trainee Kpop-Hành trình thực hiện ước mơ·2만3800명)'에는 별처럼 많은 베트남의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케이팝의 별이 되는 것이다. 베트남 중남부 해안 지역에 위치한 빈딘성(Binh Dinh) 출신 2021-11-24 15:15 -
영천시 2022년 본예산 규모 사상 최대, 1조원 시대 열어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2022년에는 더디어 급격히 팽창하는 시세에 걸 맞는 본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영천시는 2022년 예산안을 2021년 본예산 9053억원 보다 18.2%(1,647억원) 증가한 1조 700억원 규모로 편성, 지난 22일 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천시는 그 간 최종 예산 기준 3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열어 왔으며, 내년에는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본예산 규모 1조원을 돌파, 시 역점사업 적기 추진 및 투자사업 확대 등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82 2021-11-24 13:54 -
[아주 쉬운 뉴스 Q&A]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추징금은 어떻게 되나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90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생전 그가 납부했어야 할 추징금 956억원을 환수할 수 있을지 말이 많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형사소송법상 당사자가 사망하면 추징금 집행 절차가 중단되기 때문에 더 이상 추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Q.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이란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12·12 군사반란, 5·18 광주 학살, 비자금 조성,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의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19 2021-11-24 08:00 -
[실손 청구 간소화 먹구름] 의료계 반발에 올해도 국회턱 못 넘었다 실손의료보험의 청구 간소화 논의가 또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실손보험은 3800만명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고 있지만, 의료계의 반발로 청구 간소화 논의가 12년 넘게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정작 보험소비자들은 보험료를 납부하고도 복잡한 보험금 청구 절차에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실손보험 간소화 논의 결국 다음 해로 24일 국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2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내용을 담은 2021-11-24 08:00 -
[해운시장 동향] 운임 정점 지났는데 미국 물류난 여전···운임 제자리까지 2년 전망 해운 운임이 정점을 지나 소폭 하락한 모습이나 글로벌 물류 대란이 해소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항만 적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육상 운송을 위한 인력도 부족한 탓이다. 미국의 항만 적체는 최소 내년 2월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를 감안하면 해운 운임이 예년 수준까지 낮아지기 위해서는 2년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이 힘을 얻고 있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9일 4555.2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12일)보다 2021-11-24 06:00 -
갑자기 불어닥친 추위…가전업계, 겨울나기용 시장 선점 속도 가전업계가 다가오는 겨울 추위에 변화하는 수요 공략에 나섰다. 겨울나기용 가전제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건조한 겨울에 앞서 새로운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내놨다. 프리미엄 디자인 가습기 ‘노블 가습기’다. 이는 코웨이만의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 노블의 첫 가습기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자연에서 유래한 △포슬린 화이트 △샌드 베이지 △헤이지 블루 등 세 가지 색상은 공간과 조화 2021-11-23 18:45 -
'가스비' 줄이고 생태계 키워라, NFT 진입장벽 낮춰가는 기업들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시장은 예술가의 새로운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기존에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판매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아야 했지만, 이제는 NFT 거래소를 통해 자신의 디지털 아트를 소개하고, 새로운 팬을 만들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국내 NFT 거래소 클립드롭스를 운영하는 그라운드X는 처음 문을 열면서 24명의 작가와 함께 56점의 작품을 판매했다. 8주 동안 팔린 작품 가격은 우리돈으로 총 29억원에 이른다. 젊은세대 역시 이러한 NFT 아트를 새로운 투자수단 혹은 수집품으 2021-11-23 15:08 -
[아주초대석]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은 누구 "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김 위원장은 4개월 전 열린 유치위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추대됐다. 백전노장인 그가 중책인 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는 하나, 국가를 위한 봉사다. 김 위원장은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국가에서 수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 유치에 힘을 보태는 건 마땅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75 2021-11-23 05:01 -
[아주초대석] "세계박람회는 경제올림픽…'교통물류 중심' 부산이 최적지" "세계박람회는 '경제올림픽'이자 '문화올림픽'입니다. 개최 국가에 큰 도약의 계기가 되고 나아가 인류 미래에 해답을 주는 세계 행사이기도 합니다." 2030년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전에 나선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위원장(70). 김 위원장은 최근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박람회 의미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제2 도시인 부산은 올해 중반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등록 박람회' 도전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하는 박람회는 주제 제한 없이 5년마다 2021-11-23 05:00 -
[M&A 전문가에 묻다- ③유통] 앞서가는 쿠팡, 유통업 M&A를 촉발하다 Q. 올해 유통업계 M&A가 많았는데 그 배경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앞서가는 쿠팡에 대한 두려움이다. 제가 볼 땐 임계치가 극에 달했다." 이해섭 파트너의 대답이었다. 지난달 27일 아주경제 자본시장부는 '4대 회계법인 릴레이 인터뷰' 코너의 주인공으로 이해섭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유통소비재혁신그룹 파트너를 선정해 '유통과 테크'를 주제로 인터뷰했다. 올해 유통업계의 업계 화두는 '디지털 전환'이다. 유통 3사에게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지상 과제다. 쿠팡의 빠른 2021-11-22 18:01 -
[M&A 전문가에 묻다- ③유통] 딜로이트 안진 유통소비재혁신그룹 이해섭 파트너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가족 빼고 모든 것을 바꿔라'와 같은 생각의 전환 시점이 유통업계도 온 것 같다. 늦었다. 이미 왔어야 했다. 조 단위 매출을 내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생길 때 이미 시작 됐어야 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유통소비재혁신그룹 이해섭 파트너의 말이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유통업계 공룡들은 '장사는 목이 좋아야 한다'며 알짜 부동산 확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은 점포를 되레 매각 중이다. 이마트는 성수동 2021-11-22 18:00 -
②임진왜란에 3부자가 목숨 바친 충절의 집안 삼지내 마을에서 월봉산 쪽으로 2km 가면 유천(柳川) 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에는 1592년 임진왜란 때 금산성 전투에서 의병장 제봉(霽峰) 고경명(高敬命·1533~1592) 장군과 함께 전사한 둘째 아들 학봉(鶴峯) 고인후(高因厚·1561~1592)의 종가와 사당, 묘소가 있다. 큰아들 종후(從厚·1554~1593)는 이듬해 진주성 싸움에서 순절했다. 3부자가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충절의 집안이다. 금산성 전투에서 고경명 의병부대와 권율(權慄·1537~1599) 장군 등이 이끄는 민관(民官) 연합군은 2021-11-22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