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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DJ, 국익 우선한 실용주의자…거인 삶에서 답 찾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일인 18일 "역사는 기억하는 이들의 것이며, 희망은 실천하는 이들의 몫"이라며 "격동하는 위기의 시대 거인 김대중의 삶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삶은 혹독한 시련 속에 피어난 인동초(忍冬草)이자 대한민국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지켜낸 한 그루 거목( 2025-08-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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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정 지지율 51.1%...취임 후 최저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1.1%로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51.1%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5.4%포인트(p) 하락한 수치이자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5%로 전주 대비 6.3%p 올랐다. '잘 모름'은 4.5% 2025-08-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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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적 대통령제'...인사·예산·정책·감사권 독점 손봐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개헌을 꼽았다. 1987년 현행 헌법 체제 수립 이후 38년 만에 권력구조 개편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른 것이다. 논의의 핵심은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 이른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는 데 있다. 현행 헌법 체제에서 대통령은 인사권·예산권·감사권·법률안 제출권까지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에게 이런 권한이 집중됨으로써 삼권분립의 취지가 훼손된다는 비판이 주기적으로 제 2025-08-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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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여야 합의가 관건 이재명 정부 초반부 화두는 단연 권력 분산이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정치권 내부에선 여야 구분 없이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에 대한 요구가 들끓었다.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신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가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 1호로 개헌을 낙점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국민 주권 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가 각계 의견을 수렴한 구체적 개헌안을 발표하는 시점부터 1987년 이후 38년 만에 제기된 헌법 개정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2025-08-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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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체제' 이후 35년째 제자리 ‘87헌법’으로 불리는 현재 대한민국의 헌법은 지난 1948년 제정 이후 아홉 차례 개헌을 거쳐 탄생했다. 평균 8년에 한 번꼴로 개정이 이뤄졌지만 1987년 9차 개헌 이후 35년 동안 단 한차례도 수정되지 않았다. 초기 개헌은 대부분 권력자의 이해관계와 직결돼 진행됐다. 1952년 1차 개헌은 대통령을 간선제로 뽑던 것을 직선제로 수정한 것이 골자다. 이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1954년 2차 개헌 또한 ‘사사오입 개헌’이라 불리며, 초대 2025-08-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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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의 '개헌 카드'…권력 구조 개편 이룰까 새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위원회가 첫 번째 국정 과제로 개헌을 꼽은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자 시절 밝힌 권력 구조 개편에 관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신호로 풀이된다. 무엇보다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면서 시민사회가 분출해 온 '제왕적 대통령제'의 변화 목소리를 반영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4년 연임제 △대통령 결선 2025-08-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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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개헌 사례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헌법개정'(개헌)의 핵심은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 분산이다. 권력 분산에 대한 해외 사례를 보면 권력의 공유가 아니라 책임의 분산이라는 민주주의적 가치가 자리잡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유럽의 분권형 대통령제(이원집정부제), 영국·일본의 의원내각제 등이 대표적이다. 4년 중임제는 현재 5년인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이되 현직 대통령이 한 번 더 출마할 수 있도록 연임을 허용하는 제도로, 미국이 시행하고 있다. 최대 8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정책의 2025-08-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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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시민과 독립운동 영화 관람 뒤 시장·사찰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시민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를 관람한 뒤 재래시장과 사찰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 영화관에서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이날 영화관에는 문승욱 감독과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조진웅을 비롯해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등이 동석했다. 또 사전 추첨으로 선정된 시민 119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2025-08-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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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재계 만나 투자 계획 등 청취 대통령실이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안)'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와 한·미 정상회담 대응을 위해 언론계, 경제계와 소통한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다음 주 국정 과제 후속 조치와 해외 순방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우선 국정기획위 발표와 관련해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 등 3실장이 기자간담회를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전 대변인은 "외교, 안보, 정책, 2025-08-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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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李, 시민들과 '독립군' 관람…"광복 80주년 의미 되새기길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 영화관에서 광복 제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상했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민들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이번 일정은 '대통령과의 영화 관람'이라는 제목으로 전날 공개됐고, SNS 공모를 통해 추첨이 된 일반 국민과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 약 200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시민 119명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박홍근 더불어 2025-08-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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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외, 영화 '독립군' 관람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 영화관에서 광복 제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상했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이날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민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이날 관람에는 사전공모를 통해 추첨이 된 시민 119명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부, 영화를 연출한 문승욱 감독과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은 조진웅 배우, 이기영 배우, 안재모 배우, 서승만 개그맨 등이 참석했다. 2025-08-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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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방부에 "미군 반환 공여지 방치…지자체 초장기 임대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미군 반환 공여지를 지방자치단체에 초장기 임대하는 방식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국무회의 회의록에는 지난 1일 주재한 국무회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방부를 향해 "미군 반환 공여지가 있는데, 특히 경기 북부 지역 상황이 되게 안 좋다. 경기 북부에 반환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애매모호한 곳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반환된 곳들 활용도 잘 안 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 보고 '현금 주고 사라' 하니까 돈이 2025-08-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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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광화문 빛으로 물들인 '국민임명식'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이 수만 개의 불빛으로 물들었다.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국민임명식’이 열리며 ‘더 나은 나라’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반짝였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광복 80년, 국민 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명칭의 국민임명식에 참석해 제21대 대통령으로 임명됐다. 행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을 비롯해 주한 외교단, 정치·경제·사회·문화&middo 2025-08-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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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李정부에 바라는 점은?…'안전·환경·육아' 15일 광복 제80주년을 맞아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각계를 대표해 참석한 국민들은 '안전' '환경 정책' '다자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한목소리로 드러냈다. 울진해양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해인 경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국민임명식 현장 인터뷰에 참여했다. 올해 초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태 당시 해안마을에서 고립된 61명을 구조하는 데 앞장선 김 경위는 해당 2025-08-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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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운영 중심은 국민…'함께 행복한 나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인 15일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지금까지 그랬듯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둘 것"이라며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국민임명식에서 국민대표 8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대표단을 비롯해 특별초청 국민, 국가 주요인사, 각계 2025-08-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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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주한외교단과 만찬…"글로벌 도전 함께 헤쳐 나갈 것"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외교 사절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 만나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도전을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해 힘을 보태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초대, 주한외교단 만찬' 행사를 개최하고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기치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의 돈독한 관계를 연속성 있게 소중히 가꿔 나가면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특 2025-08-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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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특사단, 프라보워 대통령에 李 친서 전달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파견한 특사단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정부·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 단장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서영교·이재강 의원은 전날 프라보워 대통령과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은 양국의 독립 8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재명 정 2025-08-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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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李 광복절 경축사에 "대일관계 개선 기조" 평가 일본 주요 언론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첫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 대통령이 역사 문제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 수위를 조절하고, 실리적인 협력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 대통령이 실리를 축으로 한 실용 외교를 내걸고 있다. 일본과 경제 협력 등을 중시하는 자세라”고 평가했다. 또 “이 대통령이 일본과의 입장 차를 인정하면서 강제 징용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 대통 2025-08-15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