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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 "부실채권 매각 신속화 위해선…자산유동화법 특례 적용 받아야"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는 제2금융권의 부실채권(NPL) 정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법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동화 과정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자산유동화법 특례 조항이 현재 상호금융권의 부실채권 매입 과정에는 적용되지 않아, 시장의 건전성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대표는 최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자산유동화법에는 부실채권 매각과 유동화 시 채권 양도의 대항요건, 저당권 취득 등에 관한 특례 조항이 마련돼 있다”면서 “하지만 새마을 2025-10-23 06:00 -
4대 금융지주 회장단 APEC 총출동...'글로벌 사업' 물꼬 튼다 4대 금융지주 회장이 경북 경주에 총출동한다. 회장단은 외교·경제 무대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금융외교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4대 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도 동행한다. 이들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이달 1 2025-10-22 18:00 -
상호금융권도 내년부터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내년부터 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권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낮아진다. 시중은행 등 다른 금융권과 달리 제도 개선이 미뤄졌던 상호금융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에서 상호금융권의 중도상환수수료 부과체계 개선을 위한 ‘상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농협·수협·산림조합 등은 내년 1월 1일부터 자금 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과 행정·모집비용 등 실비용 범위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할 수 2025-10-22 17:22 -
車보험 손해율, 6년 만에 최고…보험료 동결에 손보사 '적자 경고' 지난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험료는 4년째 동결된 반면 운행량과 정비요금이 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4.1%다. 전년 동기 대비 7.8%포인트(p) 올랐다. 2020년 이후 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회사별 손해율은 △DB손보 95.2% △KB손보 94.8% △현대해상 93.8% △삼성화재 92.7%로 모두 90%를 웃돌았다. 1 2025-10-22 16:40 -
"지역경제 살려라"…정부, 지방 정책금융 공급 年 120조로 확대 금융당국이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에 공급하는 정책금융 규모를 연 120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국책은행과 보증기관을 활용해 비수도권에 공급되는 대출·보증 시 혜택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우대 금융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외 지역에 자금공급을 과감하게 확대하고, 금융이 지역 격차를 완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한 지방우대 금융 2025-10-22 15:26 -
2금융 줄줄이 부진한데…저축은행만 '방긋', 왜? 2금융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상호금융과 카드·캐피털업계는 경기 둔화와 대손비용 증가로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 저축은행만이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선제적으로 정리한 덕분에 단기적인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다만 PF정상화펀드를 통한 지표 개선이 '자산 이전' 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은 올해 상반기 258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 395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아직 결 2025-10-22 14:50 -
30일부터 사망보험금 유동화 가능…노후 대비 선택지 확대 오는 30일부터 종신보험 가입자가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받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생명보험협회는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가 30일부터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단계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 계약자가 원하는 경우 살아있을 때 현금이나 건강관리·간병·요양 등 서비스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종신보험 해약환급금을 재원으로 하 2025-10-22 14:49 -
회생·파산 신청, 마이데이터에서…금융위, 내년 시행 금융위원회가 서민·소상공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회생·파산 절차를 간소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22일 법원행정처, 서울회생법원, 금융회사들과 함께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개인회생·파산 신청 절차 간소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법원 개인회생·파산 신청시 부채증명서 제출을 간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는 개인이 법원 개인회생·파산 신청시 필요한 부 2025-10-22 13:01 -
외담대 제도 손본다…정산주기 단축·상환청구권 폐지 추진 금융감독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제도 개선에 나선다. 정산주기 단축과 더불어 구매기업의 부도위험이 판매기업에 전이되는 상환청구권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22일 금감원은 은행권·은행연합회·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세부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주요 시중은행 부행장과 함께 제도 개선 간담회를 열어 협조를 요청했으며 2025-10-22 12:00 -
임종룡式 우리금융 굿윌스토어에 美 '엄지 척'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 모델을 소개하며 '포용금융'의 가치를 알렸다. 우리금융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본사를 방문해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사업모델에 대해 강연했다. 굿윌스토어는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우리금융은 이를 금융업의 특성과 결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회공헌 모델로 변화시켰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굿윌스토어의 본고장에 한국형 사업 2025-10-22 10:17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혼조세…10만9000달러서 거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앞두고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1만848달러)보다 1.59% 내린 10만90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만7578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11만3807달러까지 오르는 등 최근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혼조세를 나타내는 건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영향이 크다. 특히 오는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2025-10-22 08:18 -
4대 금융, 5년간 해외서 과태료만 560억…"진출 패러다임 바꿔야"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이 해외 거점을 우후죽순 늘리면서 현지 당국의 제재를 받고 금융사고 리스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외형 확장에서 벗어나 내실 강화를 통해 해외 진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4대 금융이 해외 감독당국, 과세당국 등에서 받은 제재는 총 141건으로 집계됐다. 제재 대부분은 과태료 처분이었는데 금액을 모두 원화로 환산하면 560억원에 이른다. 제재 건수로는 KB금융(52건)이 가장 많았고 금액 기 2025-10-22 06:00 -
'강남 아파트 2채' 지적에…이찬진 금감원장 " 한두 달 내에 정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지적에 모두 "실거주하고 있다"며 "한두 달 내에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값 상승을 잡겠다면서 본인은 초고가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어 위선적'이라는 비판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유한 아파트 두 채가 "저희 가족과 관련돼 같이 사용하고 있다"면서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두 달 안으로 정리할 것" 2025-10-21 19:50 -
이찬진 금감원장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신중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의 공공기관 재지정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21일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재지정 필요성'에 대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독립성과 중립성 측면에서 신중해야한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은 개정된 법령에 따라 출범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국회 등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개인 입장으로는 금융감독의 독립성이나 중립성 측면, 국제적 원칙이라는 관 2025-10-21 18:38 -
지배구조부터 보안 법제화까지…금감원, 금융권에 경고장 첫 국정감사에 나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전반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보안 문제를 동시에 겨냥했다. 특히 금융사 보안 투자 법제화까지 언급하며 금융권에 대해 전방위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이 원장은 21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지주 회장 연임 구조에 대해 "지주회사 회장이 되면 이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참호를 구축하는 경우가 있다"며 "오너가 있는 제조업체와 다를 바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 2025-10-21 16:23 -
보험사, 건전성 이어 수익성도 무너진다…"ASAP 전략 필요" 보험업계가 최근 건전성 지표 하락에 이어 내년에는 수익성 악화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저성장, 저금리, 불확실성 증대 등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내년 생명보험업계 보험계약마진(CSM)이 올해보다 0.6% 적은 64조3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손해보험업계 CSM 규모도 71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25-10-21 15:55 -
코인 상장 '자율규제'→'공적규제'로 전환…무분별한 '상장 경쟁' 사라질까 금융위원회가 연내 도입을 예고한 ‘가상자산 2단계 입법안’에 코인 상장을 자율규제에서 공적규제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무분별한 상장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상장 구조의 근본적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전날 출석한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 2단계 입법안을 연내 국회에 제출할 것을 예고했다. 금융위가 제출한 스테이블 코인 관련한 내용이 담긴 업무 현황 보고 자료에는 코인 상 2025-10-21 15:35 -
ESG 실험 통했다…우리금융, 사회적 가치 5조2000억 창출 우리금융그룹이 2024년 한 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첫 번째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ESG 임팩트’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측정 결과 우리금융의 총 ESG 가치 창출 규모는 5조1619억원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환경(E) 9174억원 △사회(S) 2조1706억원 △지배구조(G) 2조739억원의 가치를 각각 창출한 것으 2025-10-21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