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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떠나는 코인 '고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이동 가속화…해외계좌 고액 보유자 1년 새 2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에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가 1년 새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를 이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이 경직된 규제와 제한적인 투자 상품으로 매력을 잃어가며 ‘갈라파고스’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 가상자산 계좌 신고자는 2320명으로 1년 만에 2.2배 늘어난 것으로 2025-11-04 06:00 -
KB국민은행, 4일부터 대출모집인 통한 가계대출 한시 중단…"총량관리 차원"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조절하기 위해 대출모집인(상담사)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를 잠정 중단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4일부터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가계대출 실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일시적 조치”라며 “올해 실행분에 한해서만 상담사를 통한 신규 대출 신청을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1월 이후 실행되는 대출 건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접수와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게 KB 2025-11-03 19:42 -
잇단 규제에 누더기 된 주담대 대환…5대銀, 5개월 만에 취급액 96%↓ 정부가 6·27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규제를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자 대환대출이 급감했다. 규제 강화로 대환 문턱이 단기간 높아진 한편 은행이 새 규제를 전산 시스템에 반영하고자 신청을 막은 탓이다. 연말까진 은행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해야 해 대환 신청은 계속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달 1~29일 사이 취급한 주담대 대환대출액(비대면 기준)은 총 148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 2025-11-03 17:00 -
460조 격전지…시중은행, 퇴직연금 놓고 연말 '영업 전쟁' 연말을 앞두고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시중은행 간 자금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퇴직급여 정산과 세액공제 수요가 몰리는 시기인 만큼 1위 타이틀을 놓고 은행들의 막판 영업전에 불이 붙었다. 3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적립금 459조4625억원 중 은행권 적립금은 총 241조418억원(52.4%)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계좌이동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증권사 등으로의 '머니무브' 우려가 있었으나, 기존 고객 기반과 강력한 자산관리( 2025-11-03 16:00 -
개미들 모여라…카뱅, 주식 개설 서비스에 키움증권 추가 카카오뱅크가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에 키움증권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출시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제휴 증권사의 개설 혜택을 비교하고 간편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키움증권과의 제휴로 카카오뱅크에서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는 주요 증권사는 키움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입점은 4월 카카오뱅크와 키움증권의 업무협약( 2025-11-03 10:25 -
우리FIS 아카데미, 금융 IT 취업 성공 사례 이어가며 6기 교육생 모집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우리FIS 아카데미(이하 우리FISA)가 6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우리FISA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첨단‧디지털 분야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우리 FIS가 운영하는 금융 IT 인재 양성과정으로, 청년들에게 금융권 실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 중이다. 이번 6기 과정은 △AI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총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올해 12월 30일부터 2026년 6월 25일까지 약 6개월간 총 960시간의 집중 교육이 진행, 우리금융그룹 현업 전문가의 멘 2025-11-03 10:0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업토버 불발에 박스권…10만9000달러서 거래 ‘업토버(Uptober·10월 상승장)’ 흐름이 깨지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다. 3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1만40달러) 대비 0.18% 내린 10만9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때 11만1134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만9523달러까지 내려가며 11만 달러에서 등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힌 것은 이렇다 할 반등 요인이 없는 영향이 크다. 비트코인은 매년 10월에 가격이 오른다는 이른바 2025-11-03 08:30 -
3분기 '최대 실적'에도 충당금 쌓는 금융지주...왜? 주요 금융지주가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으로 처리하는 대손충당금 적립을 늘리고 있다. 계열사의 부동산 사업과 가계대출 축소가 리스크로 남아있어 충당금을 훗날 이익 여유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로부터 이자장사 지적을 거두기 위해 일부 이익을 충당금으로 설정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의 3분기까지 대손충당급 적립액은 5조6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최근 지방 경기침체가 커 2025-11-02 18:00 -
규제 강화·대출 한파에…10월 은행권 일반 주담대 65%↓, 신용대출은 쑥 지난달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했지만, 신용대출은 1조원 넘게 뛰며 가계대출을 끌어올렸다. 대출 규제 강화와 은행의 대출 총량 관리로 문턱이 높아진 주택담보대출 대신 신용대출을 우회로로 택한 결과다. 이러한 자금 수요 쏠림 현상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30일까지) 은행권의 주택 구입 목적 일반 주담대는 9월 말 대비 7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 9월 2조원의 상승 폭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5% 줄어든 수준이다. 31일 대출분을 반영한다 2025-11-02 16:01 -
"전작은 완판, 이번엔 잠잠"…새마을금고 카드 세대별 소비 성향이 갈라 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의 다섯 번째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MG+W 하나카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작인 ‘MG+S 하나카드’가 완판 행렬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두 카드의 엇갈린 흥행 배경에는 세대별 소비 성향 차이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출시된 MG+W 하나카드는 출시 2주가 지났지만, 발급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한 영업점 관계자는 “발급량이 현저히 적으며, 관련 2025-11-02 15:46 -
KB금융, 현대백화점과 금융·유통 프리미엄 시장 공략 KB금융그룹이 서울 강남구 종합자산관리센터 KB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압구정에서 현대백화점그룹과 '고객 경험 혁신 및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박병곤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고객 기반 확대·고객 접점 △제휴 상품·서비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2025-11-02 13:19 -
[이서영의 재테크루] 가을 나들이, 하루만 탈 건데…'원데이 보험'이 답일까 요즘 단풍이 절정이라 여행길에 오르시는 분들이 많죠. 렌터카를 빌리거나 가족, 연인과 교대운전을 하실 일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게 바로 '임시운전자 특약'과 '원데이 자동차보험'입니다. 두 상품 모두 단기 운전자용이지만, 누가 언제 가입하느냐에 따라 보장과 비용이 달라집니다. 임시운전자 특약은 차량 소유자가 가입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운전면허를 가진 누구나 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주는 방식이에요. 하루부터 최대 60일까지 가입할 수 있고, 1일 기준 보험료는 2025-11-02 08:00 -
[안선영의 아주-머니] 금, 은 다음은 동?…구리값 역대 최고치 금과 은이 일시적 조정을 받는 사이 전통적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전날 구리 현물 가격은 톤당 1만895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25% 오른 수치다. 지난 27일에는 장중 1만1094달러까지 치솟으며 17개월 만에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국내 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상품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E 2025-11-01 07:00 -
신한·KB·우리, 카드 대신 보험…비은행 수익구조 재편 4대 금융지주 중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주에서 보험사가 비은행 부문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운용이익이 늘어난 보험사와 달리, 카드사는 대손비용 증가와 수수료 인하 부담에 순익이 뒷걸음질쳤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전체 기준 보험 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6298억원으로, 카드 계열사 순익(9370억원)을 7500억원가량 웃돌았다. 신한EZ손해보험(-140억원)과 하나손해보험(-278억원) 등 일부 손보사의 적자를 고려해도 보험계열 전체 수익이 카드사를 크게 앞섰다. 지주별로 보면 2025-10-31 18:00 -
소비심리 살아나…3분기 카드승인액 6.7% 늘어 소비심리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과 경기부양책 등으로 소비가 개선되면서 개인·법인 모두 승인금액과 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31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78억3000만건으로 5.5% 늘었다.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3.2%, 올해 2분기 3.7%에 2025-10-31 17:37 -
상상인저축은행 새주인 'KBI그룹', 라온 이어 두번째 M&A 상상인저축은행이 KBI그룹에 매각됐다. 건전성 악화로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던 상상인저축은행이 새 주인을 맞으며, KBI그룹은 라온저축은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저축은행을 품게 됐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상상인은 보유 중이던 상상인저축은행 주식 135만9999주(지분 약 90%)를 KBI그룹에 1107억원에 매각한다.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972년 설립된 상상인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를 둔 중대형 저축은행으로, 자산 규모는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올해 3 2025-10-31 15:20 -
QR 하나로 결제·출금까지…우리카드-금융결제원, 인니서 해외결제 모델 제시 우리카드가 국내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QR코드 하나로 결제부터 현금 인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외부 페이업체를 거치지 않고 자사 앱만으로 결제·출금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31일 회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디지털금융페스티벌'에서 금융결제원과 함께 QR결제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카드 없이 QR코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Cardless ATM' 서비스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서비 2025-10-31 10:38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기술주 급락 여파…비트코인 10만7000달러대로 하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타 실적 부진 여파로 기술주가 급락하자,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31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2.82% 내린 10만789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4.01% 내린 3783달러, 솔라나(SOL)는 6.21% 하락한 183달러, 리플(XRP)은 6.17% 떨어진 2.43달러를 기록 2025-10-31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