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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크] 신탁 시장은 계속 커지는데…법안 통과는 '하세월' 국내 신탁 시장이 1300조원 규모로 커졌지만 법적·제도적 뒷받침 부족으로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일본 등과 같이 신탁이 종합 재산관리의 수단이자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신탁가능 재산을 확대하고 비금융전문기관에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등에 대한 조속한 논의가 필요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신탁제도 혁신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법안은 상임위원회 상정 이후 법안소위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채 2025-03-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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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크] "1300조 신탁시장 선점해야"…은행·증권·보험사 경쟁 치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부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신탁이 새로운 자산관리 상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그간 부동산, 퇴직연금 등으로 제한됐던 신탁제도가 보험금에도 허용되면서 금융사들 간 신탁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탁 자산 규모는 1376조4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사이 18.16%가량 증가한 규모다. 그동안 국내 신탁 시장은 재산 관리 기능보다 투자 목적의 금전신탁에 주력해 발전해 왔다. 지난해 말 전체 신탁 규모 중 금 2025-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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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업비트 영업 일부정지 시작일 7일→27일로 유예"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제재 시작일이 오는 7일에서 27일로 유예됐다. 6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지난 4일 두나무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오는 13일 첫 심문기일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FIU 제재 처분의 효력을 오는 27일까지 잠정적으로 정지시켰다. 앞서 FIU는 두나무와 소속 직원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발해 이달 2025-03-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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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 인수 추진 중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MBK는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 인수를 위한 가격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는 동물 사료용 첨가제와 식품 조미 소재 등을 생산하는 조직이다. 8대 사료용 아미노산 중 라이신 등 5개 품목에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바이오 사업부에 관해 매각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사모펀드와 중국 내 전략적투자자(SI) 등 2025-03-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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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4019억 유동화증권 상환 불능 상태 홈플러스의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에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해 상환 불능 상태에 들어갔다. 해당 ABSTB는 홈플러스가 상환의무를 부담하는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됐다. 미상환 잔액은 4019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CP)·전단채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채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은 이날 특수목적법인(SPC) 에스와이플러스제일차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5일 발행한 3739억 2025-03-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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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업계 기강 잡는 금융당국…제도권 안착 유도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의 제도권 안착을 유도하기 위해 업계 기강을 다잡고 나섰다. 주요 기업에 대한 검사·제재 등을 통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복안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금감원의 현장검사는 지난해 9월 빗썸에 이어 두 번째다. 금감원은 현장검사를 통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법) 준수 여부, 자율규제 이행 여부, 전산사고 대처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전망 2025-03-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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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신탁' 승기 쥔 하나은행...실버 상품 총력전 하나은행이 시니어 관련 사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잰걸음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 시장에서는 업계 최초로 전담 조직과 브랜드를 꾸려 시장 선두업체 지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노후를 준비하는 5060 고객을 위해서는 연금·부동산·금전채권·보험금청구권 등 맞춤형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 비중은 88%에 육박했다. 하나은행은 이 시장에서 15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995년 프라이빗 뱅커(PB) 2025-03-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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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선거로 쇄신 이뤘나…서울 새마을금고 새 인물 약 70% 당선 지난 5일 열린 새마을금고 이사정 동시 선거 결과 서울권 금고 당선자 중 현직 이사장이 아닌 비율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접 선거로 진행되지 않거나 지방에 위치한 소규모 금고들은 현직 이사장이 연임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았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직접 선거를 치른 서울권 금고 49곳 당선자 중 69.5%(26명)가 새 인물로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평화새마을금고에서는 현직 평화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를 제치고, 평화시장 2025-03-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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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 칼 빼든 우리금융…4월 알뜰폰 출시에 '전용카드' 나온다 알뜰폰(MVNO) 시장 진출을 앞둔 우리금융이 계열사 간 시너지로 집중 공략에 나선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제휴를 맺고, 알뜰폰 서비스를 위한 전용 카드를 준비한다. 통신 요금을 할인해 주거나, 자체 앱 ‘우리원(WON)뱅킹’과 연계해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4월 중 알뜰폰 서비스 ‘우리원(WON)모바일’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알뜰폰 망 사업자로는 LG유플러스를 선정했다. 금융 2025-03-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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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작년 순익 3164억원…전년比 19.4%↑ 현대카드가 지난해 전년 대비 19.4% 오른 31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높은 회원수와 신용판매액 성장세로 카드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카드가 5일 발표한 '2024년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3조9638억원으로 전년(3조2248억원) 대비 7390억원(2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560억원(16.0%) 증가했다. 총 취급액(179조8539억원)과 신용판매액(166조2687억원)이 각각 12.3%, 10.7% 증가하며 높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카드 회원수도 같은 기간 52만명(4.4 2025-03-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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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9만 달러 회복…트럼프 '가상자산 서밋' 기대감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9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달 7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첫번째 '가상자산 서밋'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8만7492달러)보다 3.4% 오른 9만4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한때 8만1948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틀 만에 9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반등세는 오는 7일 미국 백악관이 개최하는 '가상자산 서밋'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 2025-03-06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