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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인수戰 복병 만난 흥국생명…'법적 대응' 예고 흥국생명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서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라는 복병을 만났다. 이와 관련해 흥국생명은 이번 매각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흥국생명의 법적 대응과는 별개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보험사들은 ‘플랜B’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해졌다. 흥국생명은 9일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매각 주간사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사 2025-12-09 16:13 -
"월렛 하나면 한국 여행 끝"…알리페이플러스 결제 건수 전년比 18%↑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면서 국내 디지털 결제 지형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월렛 그대로 QR 결제를 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다.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플러스’의 국내 결제 규모가 증가하는 것 역시 이런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9일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올해 1~11월 QR 결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기간 한국에서 발생한 QR 결제 건수와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광 2025-12-09 15:40 -
한국컴패션, 삼성생명과 '보험·신탁 기반 유산기부' MOU 체결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지난달 삼성생명과 ‘보험·신탁 기반 유산기부 모델’의 확대와 기부 설계 전문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산기부를 희망하는 고객이 노후·상속·기부를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험과 신탁을 활용한 안정적인 유산기부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생명은 자산관리 부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후원자가 유산기부를 더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노후 재무 구조 점검 △상속·증여 2025-12-09 09:0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FOMC 앞두고 9만 달러 초반서 횡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만 달러 초반에서 연준의 결정을 지켜본 뒤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9만98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49%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3.40% 오른 3134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인 8일 새벽 한때 9만 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오전 7시쯤 2025-12-09 08:30 -
"외환시장 안정화 필요"…정부, 국민연금 통한 외화채권 발행 검토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통한 외화채권 발행을 검토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8일 "국민연금의 외화채 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복지부는 외화채 발행의 타당성과 필요한 절차 등을 분석하고,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국민연금법은 연금사업에 필요한 기금을 △연금보험료 △기금 운용 수익금 △적립금 △공단의 수입지출 결산상의 잉여금 등 4가지 재원으로 조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채 2025-12-08 21:28 -
이지스운용 인수 우협대상자에 '1.1조 베팅' 외국계PEF 힐하우스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선정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외국계 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힐하우스인메스트먼트는 본입찰 이후 인수 가격으로 1조1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9000억원대 중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입찰 이후 잠재적 인수자 간에 추가로 가격을 두고 경쟁하는 '프로그레시브 딜'을 통해 인수 2025-12-08 21:20 -
[예측불허 가상자산] 개인도 쉽게 150배 레버리지…'연쇄 청산'에 변동 폭 극대화 가상자산 시장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증거금을 담보로 한 ‘레버리지’ 투자가 꼽힌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가 이뤄지면서 가격 변동에 따른 청산 빈도가 잦아지고 단기적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연쇄 청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지적이다. 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 등 일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는 개인이 최대 150배까지 레버리지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레버리지 투자는 증거금 등을 담보로 개인이 투입한 현금보다 2025-12-08 17:10 -
'빈대인 2기' BNK, 내년 3월 출범…비은행 강화 등 숙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3월 2기 경영 체제를 출범한다.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그간 ‘셀프 연임’ 등 논란이 컸던 만큼 신뢰도 회복은 물론 지난 임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가 추후 경영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끝에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빈대인 회장을 확정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던 빈 회장은 2029 2025-12-08 17:01 -
[속보] 빈대인 BNK금융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2029년까지 경영 2025-12-08 17:00 -
올해 실손보험 손해율 119%…한숨 늘어나는 보험업계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실손보험 손해율이 119.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세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의 실손보험 손해율이 상승했고 4세대 실손 손해율은 147.9%까지 치솟았다. 보험 전문가들은 공·사 보험 건전화, 보험요율 정상화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에서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공·사 건강보험 상생을 위한 정책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실손보험 지속가능성을 위해 1~4세대 요율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rdqu 2025-12-08 16:05 -
과징금에 줄어든 임단협 재원…'300%+α' 성과금 협상 본격화 은행권 노조가 올해 최대 실적에 맞춰 성과급을 통상임금의 200%에서 300%대로 다시 늘려달라고 잇달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은행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으로 사측의 임단협 재원이 줄어든 데다 새 정부의 이자장사 눈총이 이어지고 있어 협상안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노조는 이번주 사측과 재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4.4% 임금 인상과 통상임금 200%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성과급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이를 비롯 2025-12-08 16:00 -
BNK금융, '미래디지털 전략 연구조직' 출범…"정부 정책 부응" BNK금융그룹은 정부의 인공지능(AI)·디지털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산·학·관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디지털 전략 연구조직'을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연구조직은 △AI전략 분과 △디지털자산 전략 분과 등 2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며 생성형 AI를 통한 효율화와 지급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한다. AI 및 디지털자산, 법률 등 AI·디지털 분야의 기업, 학계, 지자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자문위원과 BNK금융그룹 실무인력 등으로 구성 2025-12-08 15:46 -
"17만 달러 vs 7만 달러"…엇갈린 비트코인 전망 속 변동성 '출렁' 비트코인을 둘러싼 내년 가격 전망이 극단적으로 엇갈리면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17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과 7만 달러대 하락을 경고하는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14만~17만 달러 구간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8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월7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4752달러(코인마켓캡 기준) 대비 12~36% 높은 수준이다. 코빗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배경으로 내년 2025-12-08 15:27 -
배드뱅크 장기연체자 6.7만명 빚 1.1조 소각…대부업체 참여 부진 계속 이재명 정부의 장기 연체자 빚 탕감 프로그램인 배드뱅크(새도약기금)가 1차 소각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재기 지원 절차가 시작됐다. 그러나 새도약기금 성공의 가늠자가 될 대부업체 참여가 여전히 저조해 정책 추진 동력이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8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새도약기금 소각식을 열고 취약계층 7만명에 대한 장기 연체채권 1조1000억원을 1차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된 채권은 상환능력 심사가 생략되는 기초생활수급자(6만6000명), 중증장애인 중 장애 2025-12-08 15:00 -
아이오트러스트, '2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디지털자산 지갑 전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이뤄낸 성과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아이오트러스트의 주력 제품은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콜드월렛인 ‘디센트(D’CENT)’다. 인터넷에 항상 연결된 방식(핫월렛 2025-12-08 13:4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이번주 美 금리 결정 앞두고 비트코인 약세…투심 위축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비트코인이 다시 8만달러대로 밀려났다. 8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8만9300달러)보다 0.53% 오른 8만97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9만3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가 이날 새벽 9만1000달러로 조정에 들어섰던 비트코인은 다시 8만 달러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건 오는 9~10일(현지시간) 미 FOMC의 기준금리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2025-12-08 08:27 -
금융지주 5년 만의 이자수익 역성장에…가산금리 속속 인상 올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핵심 수익원인 가계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지 못하면서 이자수익이 뒷걸음칠 전망이다. 은행들은 시장금리 인상 흐름을 타고 가산금리를 높이며 수익을 보전하려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연간 이자수익 시장 전망치는 101조4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05조8307억원)보다 4% 감소한 수치다. 4대 금융지주의 이자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이후 5년 만 2025-12-07 18:00 -
해외송금 새 규제에 판 '흔들'…핀테크 등 비은행권은 '생존 모드' 내년 개인 해외송금 내역을 통합 관리하는 ‘오리스(ORIS)’ 시스템이 도입되면 해외송금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제도 취지는 송금 투명성을 높이려는 데 있지만 은행권과 비은행권의 대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수수료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넓혀온 핀테크 업체는 이번 규제로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개인 해외송금 내역을 업권 전체에서 통합 관리하는 오리스를 가동한다. 시스템 도입과 함께 모든 업권의 2025-12-07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