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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미국 상호관세 충격 후 8만 달러 회복 목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충격에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7만7916달러) 대비 2.47% 증가한 7만992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 같은 날 오후 4시 7만4467달러로 최저점을 찍고, 오후 11시 20분 8만 달러 선(8만190달러)을 잠시 회복하는 듯했지만 다시 7만 달러 후반대까지 2025-04-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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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잠긴 자영업자] 겉은 '맛집', 속은 빚더미…"대출 3개로 버팁니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일요일 오후인데도 중심 거리엔 인적이 드물다. '핫플레이스'였던 상권은 한때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했던 중심 건물에서부터 연달아 7곳이 비어 있었다. 텅 빈 점포 앞을 지나던 시민은 예전 방문했던 매장을 찾다가 포기한 듯 "다 없어졌네"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는 가로수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때 사람들로 북적였던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은 평일·휴일 가릴 것 없이 학교가 끝난 뒤 운동장처럼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촌에서 일식당을 운영 2025-04-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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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잠긴 자영업자] 내수침체에 자영업자 연체율 '비상'…"선별적 지원 필요" 소비 위축이 장기화 되면서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의 2금융권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금리·다중채무 구조 속에서 자영업자의 신용 상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경고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회복 가능성을 고려한 선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소매판매액은 약 49조7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늘어나야 할 수치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내수 2025-04-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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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美 상호관세 직격탄 맞은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금융권이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은 7일 국내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10조5000억원 규모의 선제적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의 특별 금리 인하 쿠폰을 지급해 국내 산업 지원을 도모한다.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2025-04-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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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6% 등 동남아 상호관세에…은행권, 해외서도 연쇄 타격 우려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 은행의 해외 거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에서 취급한 기업대출이 부실채권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주로 진출해 있는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높은 관세율이 매겨져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은 국내외를 비롯해 전반적인 금융시장 변동성을 두루 살펴보며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9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요국에 대미 상호관세를 부과하 2025-04-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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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는 외화예금족…다시 1470원대 환율에 리스크 관리 만전 5대 시중은행의 외화 예금잔액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테크(환율+재테크)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기업들의 수출 결제대금 수요가 맞물린 영향이다. 환율 널뛰기에 은행권은 외화 유출입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외화예금액은 692억9364만 달러로 2월(713억9906만 달러)보다 3%(21억 달러·3조원) 감소했다. 지난해 2월 대비로는 4% 줄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 2025-04-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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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후폭풍…비트코인도 8만 달러 재차 붕괴 관세 전쟁 영향으로 가상자산 가격도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급락한 뒤 차츰 오름세로 돌아서는 듯했지만 7일 8만 달러(약 1억1700만원) 선이 재차 무너졌다.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7만488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9.94%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0.36% 내린 1435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비트코 2025-04-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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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100조 규모 시장안정프로그램 언제든 투입 준비" 미국 상호관세 부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가동한다. 기존에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은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시장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100조원 규모 시장안정프로그램의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2 2025-04-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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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상호관세 충격에 8만 달러 선 내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에 8만 달러 선을 내줬다. 7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8만3148달러)보다 6.29% 내린 7만79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1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나타내는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크다.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가파른 하락세를 2025-04-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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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산더미'인데…계속 미뤄지는 인사에 답답한 금융위 금융위원회 과장급 인사가 지난달에도 단행되지 않았다. 대통령 탄핵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대규모 인사에 대한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 인사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조직 내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작년 7월 말 취임한 뒤 9개월 넘도록 과장급 정기인사를 하지 않고 있다. 금융위는 작년 4월 대규모 과장급 인사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을 채우는 수준의 소규모 인사만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 이뤄진 4명 규모의 2025-04-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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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4년만에 '적자'...올해 보험료 인상 전망에 무게 자동차보험 손익이 4년 만에 적자 전환하면서 올해 말 보험료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 3년 연속 보험료를 인하했던 자동차보험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자 손해보험사들은 2019년 순이익 3조원을 기록하고도 자동차보험에서 1조6000억원의 손실을 봤던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부문 손익은 2020년(-3799억원) 이후 처음으로 97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종식 후 자동차 운행량 증가로 사고는 늘었는데, 3년 동안 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인하됐기 때문이다. 여기 2025-04-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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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큰 업종 집중 관리"…금융권, 美상호관세·정국 혼란 속 비상대응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 등 금융권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탄핵에 따른 정국 혼란 속에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25% 부과까지 맞물리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탓이다. 잠재적인 부실채권 확대가 불가피해지며 은행은 업종·차주별 위험도를 나눠 관리하는 한편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감원을 비롯해 5대 금융지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등 금 2025-04-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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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데이터사업 협업 확대…카카오모빌리티·이마트 합류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댐 사업인 'GranData(그랜데이터)' 협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데이터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그랜데이터란 카드·통신·신용정보 등 다른 업종 데이터를 결합해 공공정책 분석·마케팅·인공지능(AI) 학습 등에 활용하기 위해 출범된 민간 데이터 결합 사업체이다. 지난 2021년 △신한카드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3사를 중심으로 그랜데이터가 출범했다. 이번에 카카오모빌리티, 이마트가 새롭게 합류해 모빌리티와 유통 품목 데이 2025-04-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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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의 핀하이] MG손보 두고 고민 길어지는 금융위…속 타는 계약자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 매각 무산 이후 3주가 지나도록 뚜렷한 처리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MG손해보험 청·파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계약자 보호 문제가 강조되자 계약이전 방식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주요 손해보험사를 소집해 MG손보 계약이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2003년 리젠트화재와 유사한 방식으로 MG손보 계약을 주요 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 2025-04-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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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Fin Q] "여행 가면 우대금리"…최대 7% '펀 세이빙' 적금 주목 예금 금리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펀 세이빙(Fun Saving)’ 적금이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며 주목받고 있다. 펀 세이빙은 재미있는 방식으로 흥미를 유도해 저축하는 상품을 말한다. 여행, 축구, 골프 등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우대금리 조건이 설정돼 있다. 은행들은 이러한 펀 세이빙 상품으로 예테크족을 사로잡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축구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위해 ‘K리그 우승 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최대 7%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금리 2.0%에 △‘하나 축덕카 2025-04-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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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의 아주-머니] 갈 곳 잃은 대기자금…RP 투자는 어떠세요?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으로 갈 곳 잃은 투자대기성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당장 마땅한 투자처가 없을 때 투자하기 좋은 금융 상품 중 하나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꼽는다.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RP는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상품으로 분류된다. 단기 금리에 연동되므로 예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수익을 제공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더 좋은 이율을 받을 수도 있다. 하루, 혹은 일주일~3개월 내외의 단기 투자 상품으로 특히 좋다. 투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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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美관세 리스크에 금융그룹도 '비상'…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자 주요 금융그룹이 위기대응체제를 점검하고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양종희 회장 주재로 지주 임원 전원이 참석하는 긴급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자금시장 동향과 환율 변동 추이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고, 국내외 변동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그룹 및 계열사별 리스크 관리체계에 대 2025-04-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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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후 비트코인은 '잠잠'…일부 김치코인 급등 주의보 윤석열 대통령 파면 확정 이후 '김치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대신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던 흐름이 강했던 계엄 때와는 달리, 가상자산 시장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는 시각이 더 뚜렷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억2167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0.17% 상승한 수준이다. 해외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비 2025-04-04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