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카드 회원 수(본인 기준)는 1358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313만명)보다 45만명(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 회원 수는 18만명 늘어난 141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양사 회원 수 격차는 60만명 수준으로 축소됐다.
삼성카드 회원 수 증가는 제휴카드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부터 스타벅스, 우리은행, 무신사, KTX, 삼성라이온즈, 한화이글스, 롯데홈쇼핑 등과 잇달아 제휴카드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제휴카드는 특정 브랜드 충성 고객을 카드 회원으로 유입시키는 효과가 커 카드사들의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꼽힌다.
신상품 출시에 따라 마케팅 투자도 늘렸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광고선전비는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166억원) 대비 161.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업카드사 8곳 중 나머지 7개 카드사의 광고선전비를 합친 금액보다 많았다. 올해 1분기 광고선전비도 전년 동기(75억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232억원을 기록하며 회원 확보에 속도를 냈다.
이처럼 회원 기반 확대가 카드사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제휴카드를 앞세운 고객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회원이 늘어날수록 신용판매와 카드론, 할부금융 등 수익 기반도 함께 확대할 수 있어서다. 삼성카드의 추격을 받고 있는 신한카드도 올 들어 이마트, 메르세데스-벤츠, 토스 등과 제휴카드를 잇달아 출시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제휴카드는 특정 브랜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의 발급 수요가 높아 신규 회원 확보에 효과적인 상품"이라며 "제휴 브랜드 이용 고객을 신규 회원으로 확보할 수 있어 회원 기반 확대 전략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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