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큰 수주 기회 온다" 조선3사, 'LNG 수주' 경쟁 치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카타르 중심으로 LNG 수출 물량 확대로 향후 발주 규모가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시장의 확대가 예고된 만큼,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7일 영국 해운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LNG 운반선 수요는 현재보다 약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카타르의 2025-11-07 18:00 -
삼성重, 2901억 규모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901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29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56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중 상선은 48억불로 목표 58억불의 83%를 달성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8억불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수주에 이어 최근 미국 델핀(Delfin)사로 부터 수주의향서(LOA)를 받아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선종 별로 살펴보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7척 2025-11-07 11:11 -
HJ중공업, 4만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HJ중공업이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4만5000㎥급 중형 LPG·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HJ중공업은 기존 3만8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8만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이어 4만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까지 완료해 다양한 가스 운반선 선형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 7월 HJ중공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스 운반선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로이드선급과 LPG·암모니아 운반선 공동개발 프로 2025-11-06 10:36 -
삼성重, 디섹과 협업으로 美 조선업 진출 속도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설계 및 기자재 조달 전문회사인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미 조선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디섹은 상선 및 특수선 대상으로 설계,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조선소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조선소와 협업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을 포함한 국내외에서 △중형 상선 건조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선박 개조 및 액화천연가 2025-11-06 09:06 -
자율 감축했는데 철근 또 줄여라…정부 철강 대책에 업계 '화들짝' 정부가 철강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업계에선 실망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철근 등 범용재 생산 축소를 압박하면서 '당근' 역할을 할 확실한 자본적 지원이나 트럼프 관세 장벽 돌파를 위한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국내 주요 철강 업체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부가 이날 발표한 '철강 산업 고도화' 방안을 놓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국내 철강 업계는 건설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2025-11-04 18:00 -
[르포] "우리도 마스가 일원"...HJ중공업, 美 MRO 수주 태세 완비 지난달 31일 오전 부산광역시 영도구 소재 HJ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작업장 곳곳에서 용접 불꽃이 쉼 없이 튀었다. 총 26만4000㎡(8만평) 부지 내 4개 도크(선박 건조장)는 건조·수리 중인 선박과 함정으로 꽉 차 있었다. 최근 미 해군 정비·보수·운영(MRO) 사업 진출이 임박하면서 더 바빠졌다는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HJ중공업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또 다른 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미 해군 함정 MRO 라이선스에 해당하 2025-11-04 16:17 -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조 589억...전년比 164.5%↑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전 계열사의 고른 성장세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 7조5815억원, 영업이익 1조5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1.4%, 164.5% 증가한 수치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선 부문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엔진기계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조선 사업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특히 HD현대중공 2025-11-03 14:07 -
[르포] '스마트 항만' 중심에 선 BPT..."100% 자동화로 부산 북항 혁신 주도" 지난달 30일 찾은 부산 북항의 신선대·감만부두. 1990년대 개장한 이곳의 현재 모습은 '노후 부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노후화된 설비는 사라지고, 하역장(야드)에 빼곡히 쌓인 컨테이너를 옮기는 무인 자동화 야드 크레인만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컨테이너 상·하역 작업 역시 안벽 크레인의 원격 조종으로 이뤄졌다. 약 150만㎡(약 45만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사람의 모습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이정행 신선대감만터미널(BPT) 사장은 "오는 2027년까지 BPT 내 2025-11-03 12:36 -
HD현대重, 페루 차세대 잠수함 연내 공동개발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본격 참여하며 K-방산 수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APEC 2025'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LOI는 지난해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양사 간 양해각서(MOU)와 올해 4월 SITDEF(국제방산·재난대응 기술전시회)에서 맺은 합의각서(MOA)의 후속 조치다. 이는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2025-11-03 09:30 -
HD현대-지멘스, 스마트 기술로 美 조선업 재건 속도 높인다 HD현대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미국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현대화에 힘을 모은다. HD현대는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지멘스와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조선소의 설계 품질 향상, 공정 리스크 최소화,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미국 조선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및 비즈니스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생산공정의 디지털 2025-11-02 10:01 -
포스코, 美 대형 철강사 지분 인수 검토...관세 정면 돌파 포스코홀딩스가 미국의 철강 고율 관세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최대 철강사 중 한 곳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에 조단위 규모의 대형 투자를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 철강사 지분 확보를 통해 곧장 현지 시장에 공급할 물량을 확보해 미국의 관세 장벽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3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2025-10-31 17:27 -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932억 달성…전년비 81%↑ 현대제철이 30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7344억원, 영업이익 932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원재료가 하락 및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저가 수입재에 대한 통상 대응 효과가 본격 반영돼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판매 역량 2025-10-30 14:16 -
[경주 APEC]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협력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공급망 확보해야" "포스코그룹은 한-호주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다리'를 놓을 것입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2일차를 맞은 CEO 서밋의 주제는 '연결, 비즈니스, 그 너머(Bridge, Business, Beyond·3B)' 중 '비즈니스'를 다뤘다. 장 회장은 올해 서밋의 주제인 3B를 강조하며 "기 2025-10-30 10:06 -
현대제철, DX 성과공유회 통해 디지털 혁신 가속도 현대제철이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한 해의 DX 성과를 공유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를 접수했으며, 그중 33건을 우수 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과 임직원, 우수 과제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 등도 진행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 2025-10-30 05:00 -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6390억 기록...전년比 13.5%↓ 포스코홀딩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7조260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3.5%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철강사업의 실적 회복에 힘입은 결과다. 실제 포스코홀딩스 철강사업은 지난해 4분기 저점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되는 추세다. 이번 분기는 철강제품 판매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가동률 회복과 함께 지속적인 2025-10-27 15:57 -
한화오션, 3분기 영업익 2898억…전년비 1032%↑ 한화오션은 27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289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8% 늘어난 3조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2%, 매출은 8% 감소했다. 하계휴가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고,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상선사업부는 고정비 부담 확대에서 액화천연가스(LNG)선 위주의 제품믹스 개선으로 양호한 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 본 2025-10-27 15:20 -
정기선 회장 "HD현대, '마스가' 핵심 파트너...美 조선소 인수도 검토 중"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7일 "HD현대는 한미 조선협력에 있어 가장 잘 준비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이날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열린 '퓨처테크 포럼: 조선'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조선협력과 관련해 여러가지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은 정 회장이 HD현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2025-10-27 15:13 -
현대제철, 임직원 AI·로봇 역량 강화...철강 산업 DX 속도 낸다 현대제철이 임직원에 대한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 역량을 강화하며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한 해의 DX 성과를 공유하는 'AI·BIG DATA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를 접수했으며, 그 중 33건을 우수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강현 사장과 임직원, 우수과제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 등이 진행됐다. 2025-10-27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