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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에 신규 조선소 짓는다…美·中 겨냥한 투트랙 전략 이달 초 공식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첫 행보로 인도를 택했다. 인도에 초대형 조선소를 설립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를 넘어 중국 저가 공세에도 적극 대응해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겠단 전략이다. HD현대는 8일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Tamil Nadu)주(州) 정부와 협약을 맺고 현지 신규 조선소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세계 5위 조선·해운 강국으로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을 추진 중이다. 2025-12-08 18:00 -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 위해 1700억 투입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를 위해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설비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 슈레더는 폐자동차·가전제품·폐건설자재 등에서 회수된 철스크랩을 고속 회전하는 해머로 파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다. 슈레더로 가공된 철스크랩은 철 함유량 및 균 2025-12-08 11:43 -
HJ중공업, 해군 신형고속정 4척 통합진수식 거행 HJ중공업은 지난 2022년 해군의 신형 고속정(PKX-B Batch-II) 확보 사업에 따라 건조된 고속정 4척의 통합진수식을 8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소장)과 지상혁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직무대리(해군 대령),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형 고속정(PKMR)은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PKM)을 대체해 연안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신 전투체계와 130mm 유도로켓, 전자전 장비 등을 탑재해 화력과 생존성, 임무 수행 능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워터제트 엔진으로 2025-12-08 09:54 -
포스코홀딩스, '제2회 광양 이차전지・수소 스타트업 컨퍼런스' 성공리 마쳐 전라남도와 광양시, 포스코홀딩스가 지난달 27일 광양시 ‘GROUND 광양’에서 ‘제2회 광양 이차전지・수소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GROUND 광양’ 개관 이후 첫 행사다. 광양시가 주력하는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기술 교류·네트워킹 강화 차원에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차전지 및 수소 분야 스타트업 △포스코 주요 그룹사(포스코퓨처엠,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 2025-12-08 09:53 -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안전·DX 혁신 방점" 포스코그룹은 5일 2026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내실 경영을 위해 전체 임원 규모도 16% 줄였다. 먼저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은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밸류체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지난 9월 포스코그룹은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안전전문 자회사인 '포 2025-12-05 18:10 -
삼성重, 美 MASGA 협력 본격화...공동건조 추진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용 선박 공동 건조까지 대미(對美) 조선업 협력 분야를 확장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세계 워크보트쇼에서 미국 조선업체 General Dynamics NASSCO(나스코), 한국 엔지니어링업체 DSEC(디섹)과 3자간 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서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나스코, 디섹과 함께 선박 설계, 장비 및 부품 공급, 인력 개발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2025-12-05 08:55 -
"잠수함 실핏줄을 40년간 잇다"… 한국 잠수함 도약의 숨은 장인 "잠수함 내부가 시속 200km로 달리는 아우토반보다 훨씬 복잡해 보였습니다." 정한구 기원(60·한화오션 특수선의장2팀)은 33년 전 독일 북부 킬(Kiel)에서 생전 처음 마주한 잠수함에 대해 이렇게 기억했다. 당시 20대였던 그는 독일 하데베(HDW) 조선소에서 케이블 파트 업무를 통해 잠수함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청년 기능사원였던 정한구 기원에게 주어진 업무는 음파탐지기(소나)에서 뻗어 나오는 수백 가닥 케이블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잠수함 한 척에는 평균 600개의 케이블 2025-12-04 18:00 -
정기선 HD현대 회장 "2030년 매출 100조 도전"…'5대 그룹' 위상 굳힌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연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후장대' 경쟁사인 한화·GS·포스코를 넘어 국내 5대 그룹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3일과 4일 양일 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했다. 2025-12-04 14:09 -
동국제강그룹, 임원 인사 단행…인터지스 부사장에 최우일 동국제강그룹이 3일 주요 경영진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경영환경 악화 극복을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기능 강화와 사업 구조 효율화에 중점을 뒀다. 먼저 동국홀딩스는 동국제강 재경실장(CFO)을 맡고 있던 정순욱 상무를 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정순욱 상무는 철강사업 재무 운영 전반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중장기 전략과 주요 과제 추진을 총괄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기획·재경·수출·인천공장 관리 부문에 4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현장 중심 2025-12-03 17:10 -
닻 올린 '통합 HD현대중공업'..."2035년 매출 37조원 달성할 것"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1일 공식 출범했다. HD현대는 이날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HD현대중공업'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HD현대중공업은 2035년 매출 37조원을 달성, 세계 1위 조선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두 기업의 모그룹인 HD현대는 지난 8월 두 회사의 합병을 발표하며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주요 2025-12-01 13:15 -
동국씨엠, '태양광용 초고반사 컬러강판' 세계 최초 개발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독자 개발한 3원계 고내식 도금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태양광 전용 초고반사(超高反射) '솔라셀 컬러강판'(Solar cell PCM)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솔라셀 컬러강판은 동국씨엠이 1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기존 컬러강판 대비 반사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지붕에서 반사되는 태양광을 양면형 패널 후면에 더 많이 전하는 원리가 활용됐다. 실제 기존 소재의 빛 총 반사율(TSR: Total Solar Reflectance)이 50~60 수준에 그친다면, 동국씨엠 솔라셀 컬러강판은 빛 총 반사율 2025-12-01 09:24 -
현대제철, WHE 2025서 美 전기로 제철소 모형 첫 공개 현대제철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에서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WHE 2025는 전 세계 수소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 수소 산업 행사로 올해부터는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수소 산업 전시회 'H2MEET'가 통합돼, 컨퍼런스와 전시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 2025-12-01 09:16 -
삼성重, 대만 에버그린 본사에 SROC 오픈 삼성중공업은 대만 타이페이 소재 에버그린 본사에 '삼성원격 운용센터(SROC)'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SROC는 조선∙해운사간 협업해 설립한 최초 사례로 최첨단 스마트 선박 운용 기술과 더불어 자율운항 원격기술 발전의 결과물이다. 양사는 오랜기간 이어 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 같은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올해 에버그린의 1만5000TEU 컨테이너운반선에 자율운항시스템을 탑재해 미국 오클랜드에서 대만 가오슝까지 1만km 구간에서 실시간 기반 선박 자 2025-12-01 09:10 -
[이나경의 오션노트]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 '위기'…K-해운 '에너지 안보' 구멍 커진다 국내 최대 액화가스 전문선사인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을 두고 해운업계에 에너지 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한국은 에너지 자급률이 낮고, 에너지 운송 대부분을 해외 선사에 의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매각까지 성사될 경우 국가 안보는 물론 산업 경제 측면에서도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가 11년 만에 현대LNG해운 투자금을 회수한다. 매각 상대방은 인도네시아 대기업인 시나르마스그룹 계열사다. 현대L 2025-11-29 05:00 -
삼성중공업, 한국재료연구원과 '재료혁신연구센터' 설립 삼성중공업과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조선해양 소재분야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한국재료연구원 내에 'KIMS-SHI 재료혁신연구센터(연구센터)' 현판식을 갖고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부회장)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센터 설립은 양 기관이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조선해양산업의 2025-11-28 14:00 -
한화오션, HMM서 1조 규모 컨테이너선 4척 수주 한화오션이 HMM으로부터 총 1조707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선사의 2030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는 선대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 고부가가치 선박 제공을 통해 선사의 친환경 선박 전환에 대한 대응은 물론 국내 해운·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한화오션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차별화된 컨테이너선 건조 기술력과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고부가 선종 중심의 수익성 위주 선 2025-11-28 10:11 -
폴란드 고배 마신 한화오션 "뼈를 깎는 각오로 캐나다 수출사업 매진" 한화오션이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것과 관련해 "아쉬움이 남지만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화오션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한화오션은 우리나라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원과 성원을 받으며 폴란드에 잠수함을 수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한화오션은 폴란드 신형 잠수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 2025-11-28 08:41 -
삼성중공업 정기 임원인사…부사장 4명·상무 7명 승진 삼성중공업은 27일 김현조 상무(자율운항연구센터장)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부사장 4명, 상무 7명, 마스터(Master) 1명 등 총 12명 규모로 시행됐다. 마스터는 탁월한 성과를 낸 연구개발(R&D) 전문가를 뜻하는 R&D 전문 임원이다. 삼성중공업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임원 인사 내용. ◇ 부사 2025-11-27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