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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사고 잇따른 포항제철소 소장 전격 경질...안전진단TF 체제 가동 잇단 안전사고로 사업장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온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소장을 전격 경질하고 그룹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주도로 그룹안전특별진단TF 체제를 가동한다. 21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포항제철소에서 6명이 유해가스를 흡입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책임을 물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보직 해임했다. 후임 제철소장은 당분간 새로 선임하지 않고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제철소장을 겸임하며 최근 잇따른 인명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 2025-11-21 16:31 -
HD현대, 조선·해양 분야 산학 협력으로 'AI기술 동맹' 구축 HD현대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학교와 함께 조선·해양 분야 인공지능(AI)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20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로보틱스·UNIST·울산대학교 간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부와 학교를 대표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박종래 UNIS 2025-11-20 15:20 -
삼성重, 1조9000억 규모 컨테이너운반선 7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운반선 7척을 1조 9220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9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운반선은 최근 친환경 교체 수요가 늘면서 LNG 이중 연료 추진(DF) 선박을 중심으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들어 총 69억 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 계약(1기) 등 총 39척으로 2025-11-20 13:36 -
HD현대, 세계 최초 선박 5000척 인도..."1974년 이후 반세기만" HD현대가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 지 반세기만에 세계 최초로 5000척의 선박을 건조·인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HD현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 박동일 산업통상부 실장,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한국해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가 5000번째로 인도한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Diego Silang)' 2025-11-19 13:45 -
HMM, LPG 최대 화주 'BGN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HMM이 아랍에미리트(UAE)의 BGN그룹 산하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와 액화석유가스(LPG) 운송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합작법인 'HMMB INT Shipping Pte. Ltd'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합작법인 설립식은 지난 5일 HMM 여의도 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HMM과 BGN그룹 및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의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해 양사 간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신설된 합작법인은 HMM과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가 각각 50%씩 투자하며, 2025-11-19 09:12 -
빈센, 국내 최초 100kW급 선박용 PEM 수소연료전지 해양교통안전공단 인증 통과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 전문기업 빈센이 자체 개발한 100kW급 선박용 고분자전해질형(PEM, Proton Exchange Membrane)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인증(예비검사)을 통과해 국산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상용화를 위한 필수 기술검증 절차를 처음으로 충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지원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함께 해양수산부의 '선박 수소연료전지설비 잠정 기준'과 국 2025-11-18 14:35 -
장인화 회장 "혁신 기술로 초일류 향한 미래 경쟁력 확보할 것"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기술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18일 포스코그룹 최대 기술 축제인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에 참석해 "현장과 연구소가 모두 참여하는 원팀(One-Team)형 초격차 대형 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 2025-11-18 09:56 -
HMM, 넷제로 위해 '선박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실증 속도 HMM은 삼성중공업 및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ORC(Organic Rankine Cycle)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선박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7일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자리에는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증기를 이용한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고온의 폐열을 이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 2025-11-18 09:07 -
韓·美 팩트시트서도 또 제외...철강업계 "믿을 건 K스틸법뿐"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 결과를 담아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 자료)'에서 철강 산업이 또다시 제외됐다.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과 탄소규제에 이어 고율 관세 부담까지 떠안게 된 국내 철강사들은 "정부 지원 없이는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알루미늄 품목이 최근 한·미 양국이 발표한 팩트시트의 관세 인하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6월 2025-11-18 05:00 -
빈센, 10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KR NTQ 인증 획득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 전문기업 빈센(VINSSEN)이 독자 개발한 10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전력설비가 KR(한국선급)으로부터 신기술 적격성평가(New Technology Qualification, NTQ)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빈센의 수소연료전지 전력설비에 대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시험을 진행해 실제 선박 운항환경에서의 적합성을 검토한 것이다. 이는 곧 국내 해양 수소연료전지 추진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용화 단계로 진입할 준비가 됐음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2025-11-17 10:38 -
세아제강지주, 3분기 영업익 398억…전년比 105%↑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액 9231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5.2% 급증한 수준이다. 회사측은 호실적 요인으로 해외 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미국 수입 규제 강화와 글로벌 철강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법인의 경쟁력·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아제강지주의 미국 현지 법인(SSA, SSUSA)의 오일, 가스 2025-11-14 15:56 -
조선업계, 한미 팩트시트에 환영..."마스가 탄력 기대" 조선업계가 한미 정부의 관세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합동 설명자료)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상선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도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기대감을 표했다. 14일 한미 양국이 발표한 팩트시트에는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3500억달러(약 514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조선 부문 세부 내용이 최종 반영됐다. 이 가운데 1500억달러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 2025-11-14 15:00 -
한화, 한미 팩트시트 합의에 "결정 적극 지지" 환영 한화그룹이 한미 정상회담 통상·안보 분야 합의 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내용이 최종 합의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화그룹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한미 관세 및 안보협상 팩트시트가 확정된 것을 환영하며, 협상 과정에서 헌신한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의 안보 정책 기조와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국가적인 방향에 맞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한미 양국의 동맹 2025-11-14 11:16 -
HD현대, 김형관 사장 직속 'AI 전담 조직' 출범 HD현대가 그룹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 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재편하고, 김형관 사장이 직접 총괄하는 체제로 편제를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AIX추진실을 대표이사 직속의 독립 기구로 운영,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AI 기술 개발 전반을 챙김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예산 집행을 통해 그룹의 AI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 2025-11-14 09:37 -
태광그룹, 美 사모펀드와 함께 케이조선 인수전 참전 태광그룹이 미국 사모펀드와 함께 케이조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케이조선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재 케이조선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이 지분 99.58%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각가가 최대 5000억원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입찰은 2026년 1월로 예상된다. 케이조선 인수전에는 태광·TPG 컨소시엄을 포함해 최소 세 곳 이상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13 20:09 -
HMM, 영업익 80% 뚝...다시 포스코에 쏠리는 눈 HMM이 해운 시장 악화로 3분기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급감했다. 급락한 실적과 주가 조정 등으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기업가치가 점차 안정화되며,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포스코그룹의 협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HMM은 13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6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614억원) 대비 79.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038억원으로 82.6% 줄었다. HMM은 실적 악화 요인으로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2025-11-13 18:00 -
정기선 HD현대 회장, 인도 석유부 장관 만나 '글로벌 협업' 논의 HD현대가 인도 정부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HD현대는 13일 정기선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만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를 비롯해 △에샤 스리바스타바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회장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회장 △스실 쿠마 싱 구자라트주 딘다알 항만청장 등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2025-11-13 14:13 -
케이조선, 4600억 규모 선박 수주∙∙∙중형 탱커선 강자로 케이조선은 지난 6일과 12일 유럽 소재 두 선사와 각각 11만5000t급 원유 운반선 3척(옵션 1척 포함)과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46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 Phase 3를 만족하며,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케이조선 측은 "이번 수주는 당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중형 탱커선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2025-11-13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