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노동자 사망사고 공식 사과 한화오션이 17일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17일 거제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협력사 직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사고 발생 직후 회사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 속히 신고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회사는 이번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무거 2025-10-17 16:20
-
마스가 핵심 필리조선소·한화쉬핑 타격한 中...그룹 전체로 불똥 튈까 '전전긍긍' 미·중 갈등의 불똥이 한화오션 산하 5개 조선·해운 계열사로 튄 가운데 한화그룹이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포함해 미국 내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당장 후판·선강 등 함선과 상선 건조를 위한 원자재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제재가 추후 한화오션 등 모회사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그룹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중국 상무부는 한화쉬핑과 한화필리조선소를 필두로 2025-10-14 18:00
-
장인화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총회서 '안전한 일터' 강조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세계 철강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들과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포스코그룹, 타타스틸, 일본제철 등 글로벌 철강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 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 회장은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주요 철강사 대표들과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방침 △기후대응 전략 및 탈탄소 전환 △탄소 배출량 할당 방식 국제 표준화 △차세대 철강 2025-10-14 11:05
-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인재 채용 나서...설계 인력 대규모 확충 HD현대중공업이 한국 방위산업을 이끌어갈 특수선 분야 미래 인재 영입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26일까지 '특수선사업부 경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2월 공식 출범을 추진 중인 통합 HD현대중공업의 특수선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모집 분야는 설계·생산관리·영업·기획/지원 등 4개 분야다. 경력 3년 이상인 주니어급부터 경력 10년 이상에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급까지 다양한 인력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열린 채용'으로 진행하는 게 2025-10-12 10:58
-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빈소에 정재계 인사 조문 이어져…10일 오전 영결식 '비철금속 업계 거목' 고(故) 최창걸 명예회장이 지난 6일 숙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장례 이틀째인 8일에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려아연은 이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등이 조문했다. 앞서 전날에는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과 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빈소를 찾은 바 있다. 재계에서는 허준홍 삼양통상 2025-10-08 19:16
-
자원빈국 한국에서 비철금속 1위 고려아연 만들어...최창걸 명예회장 일대기 "나는 혁신이나 개혁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늦은 것이다. 매일매일 조금씩 발전해 나가면 한꺼번에 큰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 개혁보다는 변화가 중요하다."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비철금속 제련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고려아연을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기업으로 성장시킨 탁월한 경영인이란 게 재계의 공통된 평가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최 명예회장은 1974년 고려아연을 창립한 이래 부친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고려아연을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이바 2025-10-07 08:00
-
고려아연을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비철금속계 거목 잠들다 고려아연을 비철금속 세계 1위로 키워낸 비철금속업계 '거목'인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향년 84세(1941년생)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려아연은 6일 최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영면했다고 밝혔다. 최 명예회장은 그동안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임종은 배우자인 유중근 여사(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아들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지켰다. 최 명예회장은 고려아연을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육성하고, 한국의 제련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비철금속업계 2025-10-06 15:55
-
"年 6000억 폭탄"…철강업계, 탄소배출권 규제 개혁 호소 정부가 최근 내년도 제4차 배출권거래제(2026~2030년) 시행을 앞두고 발표한 국가 배출권 할당 계획안에 대해 철강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계획안에 예비분 확대와 사전 할당 축소 등이 새롭게 포함돼 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가 발표한 제4차 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시행된다. 유상할당 비율은 2026년 20%에서 시작해 2030년 100%로 확대되는 시나리오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정부가 참여 기업 2025-10-06 08:00
-
HD현대, 조선·건설기계 사업 재편… 정기선式 퀀텀 점프 기대감↑ 친환경선박, SMR(소형모듈형원전), 수소에너지 등 그룹의 기술 혁신을 이끌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해 온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최근 조선과 건설기계 부문 사업 재편을 통해 HD현대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그룹 전반의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청사진을 직접 설계·주도하며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위한 '퀀텀 점프'의 방향키를 쥐고 있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평가다. 이번 사업재편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다가오는 산업 패러다임 2025-10-05 08:00
-
삼성重, 2373억 규모 원유운반석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373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28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50억 달러를 수주해 연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51%를 달성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작업계약 등 총 27척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은 노후선 비중이 높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 2025-09-30 09:22
-
HD현대중공업, 美 해군 '앨런 셰퍼드'함 정비 본격 착수 정기 정비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 중인 미 해군 소속 4만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모습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초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210m, 너비 2025-09-30 09:21
-
현대제철, 미래 양궁 꿈나무 위한 체험행사 개최 현대제철이 지난 24일 인천광역시 소재 양궁훈련장에서 인천 소재 초등학생 50여 명을 초청해 '양궁장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험 행사는 지난해 2월 대한양궁협회와 체결한 '초등 양궁수업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현대제철은 전국 10개 권역 4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늘봄수업 및 정규수업을 활용해 양궁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양궁장 훈련 시설을 둘러보고 선수단 시범, 미니게임 등을 즐겼다. 특히 오진혁 코치를 비롯해 구본찬 2025-09-30 06:23
-
케이조선, 추석 맞아 140억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케이조선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약 14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신규 선박 수주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회사의 유동성과 금융환경 개선에 힘입어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2025-09-29 16:23
-
HD현대미포, 2224억원 규모 피더 컨테이너선 3척 수주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현대미포가 연료 효율을 높인 신선형 설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미포는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총 222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으로, 각각 길이 186·172m, 너비 35·27.4m, 높이 17.4·14.3m 규모다. 이들 선박은 HD현대미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202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3000TEU 이하 규모의 컨테이 2025-09-29 14:49
-
삼성重, 인도 조선소와 조선·해양 협력…"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오른쪽)과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인도 스완 조선소 CEO가 9월 29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완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2025-09-29 10:01
-
한화는 미국, HD현대는 중동 노크…같은 듯 다른 전략 '눈길' 국내 조선업 라이벌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내세우면서도 각기 다른 해법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미국을, HD현대는 중동을 상선 및 군함 건조 시장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를 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중동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우디는 현재 원유 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25-09-27 05:00
-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사우디 투자 장관 만나 '합작 조선소' 논의 HD현대가 사우디와 조선 분야 포괄적 협력 관계 확대에 나선다. HD현대는 2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사우디 칼리드 알팔리(H.E. Khalid AlFalih) 투자부 장관이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우디 현지에 건립 중인 합작조선소 및 엔진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조선기자재 서플라이체인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담에는 사우디 국영조선지주회사이자 조선·해양 분야 총괄기관인 '소폰(Sofon)'사의 술라이만 알바브틴 최고경영자(CEO)와 주원호 2025-09-25 14:15
-
한화오션, 고부가 상선·특수선 수주 '잭팟'…하반기 순항 예고 한화오션이 올 상반기 대형 고부가가치 상선과 특수선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해운 경기 둔화 속에서도 친환경·특수선 중심의 수주 전략과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본격화로 하반기 선전이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해양 플랜트용 특수선 등 고부가 선박 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이달 글로벌 10위 해운사인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컨테이너선 7척을 2025-09-25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