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육성책에도 안방 내주는 해상풍력시장…중국산 파상 공세
    정부 육성책에도 안방 내주는 해상풍력시장…중국산 파상 공세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성장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한국 업체와 합작 법인을 세우거나 독점 운영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해상 풍력 사업이 저가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의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계 업체들의 풍력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중국 밍양스마트에너지는 국내 업체 유니슨과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 및 판매 전문 합작법인(JV) '유니슨-밍양 에너지'를 설립키로 했다. 지분
    • 2024-03-11
    • 18:34:28
  • 한국, 극심한 해운 인력난에…케냐 차관 1000명 이상의 부원 송출 가능
    한국, 극심한 해운 인력난에…케냐 차관 "1000명 이상의 부원 송출 가능"
    한국 해운업계의 선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케냐가 매년 1000명 이상의 부원을 한국에 보낼 수 있다고 밝혀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제프리 E. 카이투코(Geoffrey E. Kaituko) 케냐 광업해운부 해운담당 차관을 단장으로 한 케냐정부 세일즈단은 11일 여의도 한국해운협회를 방문, 양창호 부회장과 환담하는 자리를 가졌다. 카이투코 차관은 "현재 3개 학교에서 해기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2개 사립대학이 해기과정을 준비 중"이라며 "선원 붐이 일어나 국가정책의 중심을 해사인력 양성에 맞추고 있다&
    • 2024-03-11
    • 16:24:36
  • 영풍 석포제련소, 올해 생산량 반토막 우려...경영권 분쟁 이어가기 힘들 듯
    영풍 석포제련소, 올해 생산량 반토막 우려...경영권 분쟁 이어가기 힘들 듯
    영풍이 주력 사업 석포제련소 재무구조 악화로 더 이상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침체한 글로벌 아연 시황과 산업재해, 당국의 조업정지 처분 등이 겹쳐 올해 석포제련소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반 토막 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7일 영풍 석포제련소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일평균 생산량 대비 80%만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석포제련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독성 가스로 사망하는 산재가 발생해 일부 공정이 가동 중단됐기 때문이다.
    • 2024-03-07
    • 15:01:36
  • VLCC 주문 쇄도에 3년 만에 수주 나선 韓 조선사들...공급망 재편에 석유 프로젝트 활발
    VLCC 주문 쇄도에 3년 만에 수주 나선 韓 조선사들...공급망 재편에 석유 프로젝트 활발
    국내 조선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3년 만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수주에 나섰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주요국의 제재, 중동 무력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VLCC 발주가 쇄도하고 있다. VLCC 수주를 독점했던 중국 조선사들의 독(Dock)이 가득차면서 한국으로도 발주가 넘어오는 상황이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글로벌 VLCC 발주 건수는 19척으로 지난해 전체 주문량인 18척을 넘어섰다. 이 중 4척은 HD
    • 2024-03-06
    • 05:00:00
  • 7조 특수선 프로젝트 놓고 갈등 격화…한화오션 조직적 범죄vs현대중 악의적 짜깁기
    7조 특수선 프로젝트 놓고 갈등 격화…한화오션 "조직적 범죄"vs현대중 "악의적 짜깁기"
    약 8조원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놓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강대강 대결을 벌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의 유죄 판결로 끝난 KDDX 개념설계 보고서 유출 사건을 지난 4일 경찰에 고발하면서 "(HD현대중공업이)조직적으로 군사기밀유출 행위에 가담한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HD현대중공업 측도 "악의적인 짜깁기로 인한 의혹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대형 함정 시장 주도권이 걸린 싸움인 만큼 양측 간 양보 없는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 2024-03-05
    • 14:54:52
  • HD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PC선 수주…연 수주 목표치 50% 돌파
    HD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PC선 수주…연 수주 목표치 50% 돌파
    HD한국조선해양이 2024년 들어 2개월여만에 연간 수주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지역 선사와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총수주 금액은 5860억원(LPG 운반선 2척 2147억원·PC선 4척 371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과 PC선은 각각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과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 2024-03-04
    • 17:06:05
  • 삼성중공업, 셔틀탱커 1척 1988억원 규모 수주
    삼성중공업, 셔틀탱커 1척 1988억원 규모 수주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지역 선주와 1988억원 규모의 셔틀탱커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는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매출액인 5조9447억원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해당 선박은 2026년 8월 말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된 원유를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운송하는 특수 목적 선박이다. 일반 유조선이 긴 운항 거리를 갖는 것과 달리 비교적 짧은 거리를 왕복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셔틀탱커는 해상에
    • 2024-03-04
    • 14:59:26
  • HD현대, 2개월 만에 수주목표 절반 달성...VLCC·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HD현대, 2개월 만에 수주목표 절반 달성...VLCC·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국내 '빅3' 조선업체 중 하나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가 시작된 지 2개월 만에 연간 수주 목표의 절반을 채웠다. 친환경 가스선에 더해 국내 조선사의 주력 선종이 아니었던 탱커(원유 관련 제품 운반선)의 발주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439억원에 수주했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총 52척(해양 1기 포함)을 수주,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48.9%
    • 2024-03-03
    • 10:46:21
  • 현대비앤지스틸 임원진, 연봉 최대 30% 자진 반납…경영 위기 극복
    현대비앤지스틸 임원진, 연봉 최대 30% 자진 반납…"경영 위기 극복"
    스테인리스스틸 냉연강판 업체 현대비앤지스틸의 임원진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나선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27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원 및 실장이 각각 연봉의 30%,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영 위기 극복과 회사 수익성 개선 차원이다. 회사 측은 안내문에서 글로벌 스테인리스 수요 침체와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2022년 3분기부터 현재까지 영업손실이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조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저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돼 회사의 생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
    • 2024-02-29
    • 15:00:34
  • HMM 재매각 계획 못세운 산은...신규사업 열 올리는 해진공
    HMM 재매각 계획 못세운 산은...신규사업 열 올리는 해진공
    HMM의 매각이 최종 무산된 지 20여 일, 매각 주체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재매각에 대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HMM 민영화가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여전히 주인 없는 기업으로 남아있는 HMM은 새로운 글로벌 해운동맹 구축과 컨테이너 해운시황 악화라는 숙제를 두고 큰 고심에 빠진 상황이다. ◆ 존재감 부각에 총력인 해진공 25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해진공은 국적 해운선사 매입을 위한 컨소시엄 구축을 진행 중이다. HMM과 함께 1500억원 규모의 재무
    • 2024-02-26
    • 09:39:00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