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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트럼프 최후통첩에 곧 응답…역제안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인질 석방 등 주요 조건을 받아들이라며 보낸 최후통첩의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하마스가 이에 곧 응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위원 무함마드 나잘은 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목표로 트럼프의 제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곧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를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의 대표라고 칭하며 "팔레스타인 2025-10-03 17:30 -
푸틴의 경고…"美, 우크라에 토마호크 지원 시 긴장 상태 악화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러시아 본토 정밀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경우 "필연적으로 모스크바와 워싱턴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 토론클럽 본회의에서 "토마호크는 강력한 무기다. 최첨단 무기는 아니지만, 강력하고 위협적"이라며 "러시아와 미국 간 관계를 포함해 완전히 새롭고, 질적으로도 새로운 (긴장 2025-10-03 17:12 -
중국, 달 지하 탐사 준비…로봇 개 시험 및 훈련 중국 연구팀이 달 지형 탐사를 위해 달 환경과 유사한 동굴에서 로봇 개를 시험, 훈련하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 컴퓨터과학과 연구팀은 달 탐사 임무를 위해 두 마리의 특수 로봇 개를 개발해 중국 북동부의 한 동굴에서 테스트했다고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로봇 개 중 하나는 강한 앞발로 땅을 잘 파는 포유류 개미핥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유연한 팔과 견고한 이동 플랫폼을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복잡한 지형환경에서 자율 탐사를 비롯한 2025-10-03 16:55 -
대만 정부, 美 '반도체 5대5 생산' 요구에 "동의 안 해" 선 긋기 대만 반도체 절반을 미국에서 생산하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에 대만 정부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3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정리쥔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 격)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대만의 반도체 생산 능력의 50%를 미국으로 옮기자는 미국의 구상과 관련해 "대만은 '50대 50 분할'에 대해 약속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원장은 2025-10-03 16:21 -
美정부 셧다운 다음 주까지 지속 가능성…여야 정치권 대치 격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대치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방 상원은 3일(현지시간) 단기 지출안(CR) 표결을 추진해 셧다운 종료를 모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쟁점인 공공의료보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 등을 둘러싼 양 측의 입장 차로 인해 셧다운은 다음 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여당인 공화당은 이번 셧다운 사태를 활용해 정부 조직 및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삭감을 2025-10-03 11:26 -
영국 유대교 회당서 흉기 테러로 두 명 사망…주동자는 시리아계 영국인 유대교 명절 중 하나인 속죄일(욤 키푸르)을 기념하던 영국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영국 경찰은 테러 용의자가 35세 시리아계 영국 시민인 것으로 확인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맨체스터 경찰은 회당 테러 용의자로 지하드 알샤미를 지목하고 "시리아계 영국 시민"이라고 발표했다. 알샤미는 어린 나이에 영국에 입국했으며, 미성년자 시절인 2006년에 영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영국 내무부는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러범은 오전 영국 북부 맨 2025-10-03 09:36 -
백악관 "셧다운에 맞춰 공무원 수천명 해고될 것…협상전술 아냐" 미국에서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셧다운에 맞춰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겠다고 예고한 것이 실제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조직·프로그램 삭감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진짜인지 협상 전술인지'라는 질문에 "매우 진지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들이 백악관과 대통령을 이런 상황에 오게 했다는 것을 알아 2025-10-03 06:15 -
美 냉동 파스타서 리스테리아균…4명 사망 19명 입원 미국 내에서 냉동 파스타 제품을 조리해 먹다가 걸린 것으로 발견된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례가 15개 주로 확대되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조리된 냉동 파스타를 먹고 리스테리아균에 걸린 사건이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15개주에서 총 20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중에서 4명은 사망하고 19명은 입원했다. 주별로 1~3건씩 발생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사례이며 리스테리아균 확산의 전체 맥락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전했 2025-10-02 11:36 -
교황, 트럼프 반이민 정책 '비인간적' 이례적 직격 레오 14세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에 대해 '비인간적'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발언이 교황이 즉위한 이후 가장 강한 어조의 비판이라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근교 카스텔 간돌포에서 기자들 앞에서 "낙태에 반대하지만 미국 내 이민자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처우에 찬성하는 사람이 생명을 존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시카고 대교구가 딕 더빈 상원 2025-10-01 17:20 -
美 에너지장관 "리튬아메리카스와 '서커패스' 리튬 광산 지분 5% 확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정부가 캐나다 리튬업체 리튬아메리카스와 이 회사가 추진 중인 '서커패스' 리튬 광산 프로젝트 지분을 각각 5%씩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밴쿠버에 본사를 둔 리튬아메리카스의 지분 5%와 미국 내 최대 리튬 매장지 프로젝트의 지분 5%를 인수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중국의 리튬 시장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 2025-10-01 16:39 -
[종합] 美 7년 만의 연방정부 셧다운 돌입…트럼프 "많은 사람 정리해고 할 것" 미국 연방정부가 1일 0시 1분(한국시간 1일 오후 1시 1분)을 기해 7년 만의 셧다운(정부 기능 중단)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셧다운을 빌미로 공무원들의 대규모 해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상원 공화당은 연방정부의 2026회계연도 개시일 전날인 지난달 30일, 7주짜리 임시예산안(CR)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55대 반대 45로 부결됐다. 미 의회에서 예산안 통과를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하다. 또 이날 민주당이 자체 발의한 임시예산안도 53대47로 부결됐다. 따라서 2025-10-01 16:30 -
미국인 3명 중 1명만 "트럼프 행정부 한·미 관계 대응 지지"…사상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한국 정책 수행에 대한 미국 내 지지율이 사상 최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공동으로 진행한 '미국의 한반도·동북아 외교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태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미국 행정부의 한·미 관계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20년 38.1%에서 매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48.5%까지 올랐으나, 1년 만에 약 15%포인 2025-10-01 14:03 -
美 7년 만의 연방정부 셧다운 돌입…트럼프 "많은 사람 정리해고 하게 될 것" 미 의회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까지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를 하지 못하면서 10월 1일 0시 1분(미국동부 기준, 한국시간 10월 1일 오후 1시 1분)부터 셧다운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상원 공화당 측은 셧다운 전날인 지난달 30일, 11월 21일까지 연방정부를 운용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55대 반대 45로 부결됐다. 미 상원에서는 무제한 필리버스터가 가능한데, 민주당 측의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예산안을 가결하기 위해서는 상원의원 100표 중 60표가 필 2025-10-01 13:32 -
"통일 필요" 41%로 전년比 4.2%p 상승…20대는 절반 이상 '불필요' 응답 국민 10명 중 4명은 여전히 통일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에서는 ‘통일 불필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서며 세대 간 인식 격차가 확인됐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통일의식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1.1%로 지난해(36.9%)보다 4.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0 2025-09-30 20:31 -
미군 수뇌부, '중국 견제 약화' 헤그세스 NDS 초안에 강한 우려 미군 수뇌부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마련 중인 새 '국방전략'(NDS)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로 작성 중인 NDS는 중국에 대한 대응을 축소하고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미군 비중을 줄이며 미국 본토 및 국경 방어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작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초안에는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전 세계에서의 중국 팽창 억제 전략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NDS 초안은 과거 2025-09-30 17:10 -
"美국방부, 중국과 향후 충돌 대비해 미사일 2∼4배 증산 추진" 미국 국방부가 방산업체에 미사일 생산율을 2배 또는 4배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무기 비축량이 향후 충돌 상황에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수품 생산 촉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부터 미사일 제조사들과 회의를 열어 증산 방안을 압박해왔다. 스티븐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기업 고위 임원들과 매주 직접 통화하며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회의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2025-09-30 11:25 -
美, 北 23년 연속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정부 주도 강제노동 강요"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23년 연속 인신매매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북한이 자국민을 강제노동에 동원하는 등 심각한 인신매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의미 있는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와 노동교화소 등에서 정부 차원에서 인신매매하고, 2025-09-30 11:14 -
美 연방정부 셧다운 초읽기…무슨 일 일어나나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초읽기에 들어갔다. 29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화당과 민주당 등 상·하원 대표들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만났지만 거의 진전이 없었다. 밴스 부통령은 상·하원 대표들과의 만남이 끝난 뒤 "우리는 셧다운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헌법은 의회의 법률 승인 없이 정부가 예산을 쓰는 것을 금하고 있다. 또 1870년 통과된 적자방지법(Antideficiency Act)에 따라 셧다운이 시작되면, 군대 2025-09-30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