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출집단 계열사간 채무보증 역대 최저…공익법인 의결권 행사도 '뚝' 상호출자제한기업의 계열회사간 채무보증금액이 지난해보다 5000억원 넘게 급감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채무보증 현황과 공익법인의 의결권 행사 현황을 분석해 28일 공개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간 채무보증이 금지된다. 이는 대기업집단의 여신 편중 등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동반 부실화를 막기 위한 것이다.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채무보증금액은 지난해(5695억원)보다 5225억원 급감한 470억원이다. 이는 관련 제 2025-10-28 12:00 -
노동부·성평등부 MOU 체결…"두 부처 함께 성평등 일터 만들 것" 고용노동부와 성평등가족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평등 및 여성고용노동정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등 일부 여성 고용노동정책이 노동부에서 성평등부로 이관된 만큼 양 부처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의 연속성, 현장지원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성평등부로 이관되는 업무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새일센터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이다. 노동부는 고용보험 데이터 활용·연계, 2025-10-28 12:00 -
올해 3분기까지 육아휴직 사용자 14만명, 지난해 이미 넘었다…셋 중 하나는 '아빠' 올해 들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근로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참여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9월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가 14만19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3596명)보다 3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연간 전체 수급자 수(13만2535명)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특히 올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5만2279명으로 전체의 36.8%를 차지했다. 전체 사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남성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2.1%)보다 4.7%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이러 2025-10-28 12:00 -
소비쿠폰 효과로 3분기 1.2% 성장…"4분기 -0.1% 넘으면 올해 1%"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1.2% 성장했다. 새 정부의 소비 쿠폰 효과로 내수가 크게 반등한 데다 트럼프 관세 영향권에도 반도체와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이에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4분기 성장률이 -0.1% 이상만 기록하면 1.0% 달성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2%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자, 지난 8월 경제 전망 당시 한은의 예상치(1.1% 2025-10-28 11:33 -
[2025 국감] 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주장에 주병기 "몇가지 대안 검토 중"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8일 플랫폼 규율 법안에 대해 "몇 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지만 뚜렷하게 진척되는 느낌이 없다"며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에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여파로 플랫폼 규율 법안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미국이 두려워 입법을 늦춘다는 2025-10-28 11:33 -
정부 1% 성장률 달성 가능성 시사…"내수 회복에 성장세 확대" 정부가 올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1%대로 올려잡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돼 내수가 회복되면서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대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28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경제동향 브리핑을 열고 "3분기는 새 정부의 온전한 첫 경제성적표"라며 "성장세가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사상 최초로 4분기 연속 0% 내외 성장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2분기에 새정부가 2025-10-28 11:33 -
농식품부, APEC 정상회의장 인근서 K-푸드 홍보…"호떡, 약과 등 소개"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 인근에서 케이(K)-디저트와 수출용 할랄식품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대표단과 미디어 관계자 등에게 한국의 길거리 간식과 전통 다과의 매력을 선보이고 한식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경험을 전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장 내에 설치된 푸드트럭에서는 'Taste of Korea, K-Dessert'를 주제로 전통의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담은 K-디저트를 2025-10-28 11:00 -
퇴직연금 의무화·기금형 제도 논의...노사정, 24년 만에 머리 맞댔다 퇴직연금제도의 노후소득보장 기능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노사정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는 퇴직연금제도 도입 논의가 이뤄졌던 2001년 이후 23년 만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이번 TF는 도입률 제고, 수익률 개선 등 퇴직연금의 노후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TF는 다양한 개선 과제 중 국정과제, 사회적 관심 2025-10-28 10:00 -
무보,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 위해 IDB Invest와 맞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DB Invest와 '한국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남미 지역의 에너지·인프라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시장 다변화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에너지·인프라 분야 중남미 프로젝트의 공동 발굴 △IDB Invest가 추진하는 우리 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프로젝트 정보 공유 등 구체적 2025-10-28 09:16 -
[아주초대석]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30년 정통 노동 관료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30년간 노동행정 현장을 지켜온 정통 관료다. 1969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동부에 입직한 이후 기획재정담당관, 고용정책총괄과장, 직업능력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책 기획과 현장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산하 고용노동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고용정책실장과 2025-10-28 08:10 -
[아주초대석]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노동시장 전환기, 경사노위 정상화 시급" "사회적 대화 기능이 중차대한 시기에 멈춰선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합니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지난 22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고령화와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올해와 내년은 한국 노동시장의 위기이자 전환기"라며 노사정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지만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사실상 멈춰 있는 상황이다. 권 위원장은 "노 2025-10-28 08:10 -
[아주초대석] "노란봉투법,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주4.5일제, 생산성이 관건"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주 4.5일제 도입과 관련해 제도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2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노란봉투법은 한국 노사관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시행 전까지 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준비 2025-10-28 08:10 -
3분기 한국 경제 1.2% 성장…1년 6개월래 최대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1.2% 성장했다. 트럼프 관세 영향권에도 반도체와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고, 새정부의 소비 쿠폰 효과로 민간소비도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2%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자, 지난 8월 경제 전망 당시 한은의 예상치(1.1%)도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찍은 뒤 곧바로 2분기 -0.2%까지 추락했 2025-10-28 08:05 -
[속보] 3분기 GDP 성장률 1.2% '서프라이즈'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1.2%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한은 전망치(1.1%)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2025-10-28 08:00 -
아시아생산성기구 대표자 총회 8년 만에 한국서 개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회의가 서울에서 8년 만에 열렸다. 산업통상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제66차 아시아생산성기구(APO) 생산성본부 대표자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AP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1961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현재 20개 회원국이 활동 중이며, 이번 총 2025-10-28 06:00 -
내달 1일 유류세 일부 환원…산업부, 점검회의 열고 업계에 협조 요청 산업통상부는 다음달 1일 유류세 일부 환원을 앞둔 28일 업계·유관기관과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대비사항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추세와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10%에서 7%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에 대한 인하율은 15%에서 10%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이후 휘발유는 리터당 25원, 경유는 29원, LPG는 10원의 인상 요인이 각각 발생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석유제품 가격 2025-10-28 06:00 -
소비심리 두 달째 하락…'집값 오른다' 기대는 4년 만에 최대 한·미 무역협상 등 통상 불확실성에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1년 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는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109.8로 집계됐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 2025-10-28 06:00 -
[공공의 힘, 지방을 키우다] 한전, 허허벌판에 대학까지 건립…에너지밸리로 지역균형 발전 견인 한국전력이 2014년 12월 서울 삼성동을 떠나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나주로 이전한 지 11년이 지났다. 현재 한전은 전남 지역 경제의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 본사 이전 이후 인구·산업·세수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나주는 농업 중심 도시에서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인 한전에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16개 기관 7500여명 중 30%인 약 2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5-10-2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