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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구두개입 직후 환율 20원 급락…1450원대로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급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기준 145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471.9원에 개장해 곧바로 1474.9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개장 직후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발언이 나오자 2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동향을 점 2025-11-14 10:00 -
정부 "내수·반도체 힘입어 경기회복 흐름…"불확실성 여전, 성장잠재력 확충"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와 투자 등 주요 지표의 개선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건설투자 회복 지연 등 대외·내부 리스크가 여전히 경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우리 경제가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다만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 2025-11-14 10:00 -
SPC 잇단 사망사고에…노동부, 경영진에 개선 대책 촉구 고용노동부가 올해 들어 잇단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삼립에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SPC삼립 김범수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지난 5월 시화공장 중대재해와 10월 발생한 생산직 노동자 사망사고의 경위를 점검했다. SPC삼립 측은 면담에서 지난 5월 시화공장 사고 이후 교대제 개편 등 회사가 취한 조치와 개선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나 노동부는 사고가 재발한 점을 지적하며 교대제 개편 이후 노동강도와 건강 영향 등을 면밀히 진단 2025-11-14 09:50 -
구윤철 "해외투자에 외환시장 불확실성 확대…지속시 가용수단 대처" 1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서울정부청사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부동산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단기 변동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향후 금 2025-11-14 09:28 -
[속보] 구윤철 "외환시장 불안 커져…가용수단 총동원해 대응" 구윤철 "외환시장 불안 커져…가용수단 총동원해 대응" 2025-11-14 09:25 -
농협 "경영 손실시 임원 보수 환수…이연성과금, 전계열사 확대" 농협중앙회가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경영성과와 연동한 보상 시스템을 강화하고, 고의·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를 환수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등 책임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14일 “신뢰받는 농협 구현과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재정비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계열사 경영평가의 변별력 확대 △경영성과와 보수의 연동 강화 △고의·중과실에 따른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2025-11-14 09:11 -
"퇴직연금 적립 의무 강화" 노동부, 확정급여형 재정검증 가이드북 발간 고용노동부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 확산을 위해 '재정검증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IBK기업은행과 체결한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질적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DB형 퇴직연금제도는 사용자가 퇴직급여 지급을 위해 사외에 자산을 적립·운영하는 제도로 근로자의 안정적인 퇴직금 수령을 보장한다. 이번 가이드북은 재정검증을 만화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기본편과 DB형 퇴직연금제도 관련 2025-11-14 09:00 -
정부 "국가 미래 전략 설계"…'7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출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과 기술혁신,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중장기 전략 수립을 목표로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해 산업·고용·금융·지역균형 발전 등 핵심 개혁 과제의 중장기 방향성을 정립하고, 국가 미래전략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민간전문가와 기업인, 청 2025-11-14 09:00 -
환율 급등에 수입물가 9개월 만에 최대…10월 1.9%↑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2% 넘게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8.17로, 9월(135.56)보다 1.9% 올랐다. 넉 달 연속 오름세이자, 10월 상승 폭은 지난 1월(2.2%)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0.9%)을 중심으로 0.6% 내렸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9.7%), 1차금속제품(5.7%) 등이 오르면서 3.8% 2025-11-14 08:35 -
민생안정지원단, 청년 정책 수요자·전문가 간담회 개최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은 13일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인 'LH연스타'에서 청년 주거정책 수요자 및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은 간담회에서 청년이 원하는 주거지원 방식과 수요맞춤형 주거지원제도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가 개최된 LH연스타는 연세대 창업지원단과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청년 창업자를 주 대상으로 임대하는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시세보다 낮은 월세에 커뮤니티 공동 활동에 참여할 수 있 2025-11-13 18:00 -
[르포] 고품질 참조기 양식으로 키운다…재정 지원·판로 개척은 한계 지난 12일 찾은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의 어류양식시험장.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깊고 넓은 수조에 17마리의 참다랑어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연신 헤엄을 치고 있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아열대수산연구소는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성 구현 △지역현안 해결 △미래양식기술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참다랑어 종자 대량생산기술 개발을 비롯해 고품질 참조기 야식산업화 실증연구, 해수 수산생물 종보존 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 연구소 어류양식시험장은 총 6600㎡규모로, 2025-11-13 17:10 -
한은 총재 구두개입성 발언에도…환율 장중 1475원 터치 13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5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0원 가까이 빠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2.0원 오른 1467.7원으로 집계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469.0원에 출발해 장중 한 때 1475.4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월 9일(1487.6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전날 공개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는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환율이) 과도하 2025-11-13 17:08 -
"영농형 태양광 사용기한 8년→23년..농막에 화장실 설치 가능"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8년으로 묶여 있던 영농형 태양광의 농지 사용 기간도 23년까지 확대한다. 농지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송미령 장관 주재로 ‘제2차 농식품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에너지전환과 균형발전의 거점이 되는 농촌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농업 △국가책임 농정대전환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삶 △민생규제 합리 2025-11-13 17:01 -
농협중앙회, '구호품 사적 사용 의혹' 산청군 조합장 특별감사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산청군 농협 조합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산청군 농협 조합장은 산불피해 구호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 11일 조합감시위원회는 산청군 농협 조합장의 산불피해 구호품 사적사용에 대해 현장조사도 단행했다. 조합감사위원회는 언론에 보도된 산청군 농협의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신력을 실추시킨 산청군 농협에 대 2025-11-13 16:35 -
"세법개정안 심사 돌입…배당분리과세 공감대, 법인세는 평행선"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두고 국회가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이번 심사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인세율 인상, 상속세 완화 등이 세제 개편의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12일부터 세법개정안에 대한 첫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납부지연가산세 산정방식을 ‘일 단위’에서 ‘월 단위’로 바꾸는 국세기본법 개정안과 △지방국세청장·세무서장이 체납자 실태조사 근거를 마련하는 국세징수법 개정안이 상정됐다. 두 안건 모두 여야 방향성에 2025-11-13 16:34 -
산업부,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CEO에 금탑산업훈장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에쓰-오일의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25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외국기업의 날은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 기업과 유관 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고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활동을 통해 첨단산업의 발전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40여명의 유공자가 표창을 수상했다. 금탑 2025-11-13 16:30 -
한전, 3분기 영업이익 역대 분기 최대… 요금 현실화는 불가피 한국전력이 발전연료 가격 안정과 자구 노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200조원을 웃도는 누적 부채와 전기요금 인상 딜레마로 인해 재무 부담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13일 한전의 3분기 결산(연결기준) 공시에 따르면 한전 영업이익은 5조65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6.4% 증가했다. 이는 한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조5724억원으로 5.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조7900억원으로 101.6%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계 2025-11-13 15:27 -
aT, 김장철 가격 안정 위해 2000t 배추 수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3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가을배추 2000t을 정부 수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을장마로 인한 산지 무름병 확산과 작기 전환에 따라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 중도매인 가격은 3포기 기준 1만3900원으로 전달에 비해 11.5% 올랐다. 이에 aT는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가격으로 김장배추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달 중순부터 가을배추 2000t을 수매·비축할 방침이다. 이번에 수매한 물량은 여름배추 비 2025-11-13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