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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KBO리그 '최고의 별' 등극…19년만에 한화 소속 MVP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규시즌 투수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MVP까지 거머쥐며 자신의 압도적 활약을 공식적으로 증명했다. 폰세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25표 중 96표를 얻어 삼성의 홈런왕 르윈 디아즈(23표)를 따돌리고 MVP에 올랐다. 부상으로는 기아의 전기차 EV6를 받았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80⅔이닝을 소화하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다승·평균 2025-11-24 16:12 -
[강상헌의 스포츠+] '역사의 길' 걷는 안세영,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도 눈앞 2002년생 안세영이 '역사의 길'을 걷고 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세계 무대를 평정한 데 이어 이젠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까지 바라보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안세영은 '조기 완성형 천재'였다. 지난 2017년 만 15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중학생 선수가 승률 100%를 기록하며 선발전 여자 단식 1위를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그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 2025-11-24 15:11 -
손흥민, 극장 동점골에도 눈물의 실축…LAFC 시즌 막 내렸다 손흥민이 또 한 번 '해결사'답게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의 아쉬움은 피하지 못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벤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벤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두 골을 먼저 내준 채 끌려가던 경기였지만,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연장전까지 끌고 간 접전이었다. 상대의 연속 실점으로 흔들리던 LAFC를 일으켜 세운 것도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13분 집념의 골로 추격의 발판을 놓은 2025-11-24 13:40 -
쇼트트랙 김길리, 월드투어 3차 대회 1500m·혼성계주 '2관왕' 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0초61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전에 나선 최민정(성남시청)은 2분30초656을 마크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최민정, 임종언(노원고), 이정민(성남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계주 2000m 결승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2분40초 2025-11-24 09:47 -
김시우, PGA 투어 시즌 최종전 공동 4위…우승은 발리마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리 호지스(미국),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올해 세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시즌 최고 성적이다. 김시우는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메이 2025-11-24 08:59 -
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6위…티띠꾼 대회 2연패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6위로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 그는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시즌 최종전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8억8000만원). 여자 골 2025-11-24 08:37 -
배드민턴 안세영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양궁 박채순 감독은 체육훈장 청룡장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 표창 경기상 영예를 안았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을 수상했다. 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 발전과 진흥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에게 주는 상이다. 배드민턴 선수가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은 건 1991년 박주봉, 2003년 김동문·나경민 이후 안세영이 세 번째다. 다만 세계배드민 2025-11-23 15:06 -
'LG의 중견수는 여전히 박해민'…4년 총액 65억원에 잔류 LG 트윈스가 외야수 박해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LG는 박해민과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총액 25억원·인센티브 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박해민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LG의 팀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내놓았다. 이어 "특히 뒤에서 우리 LG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잘하겠다. 팬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LG는 "다른 2025-11-21 17:41 -
3승에 5관왕까지…2025시즌 KPGA 투어는 '옥태훈 천하'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옥태훈이었다. 옥태훈은 지난 6월 제68회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안았다. 2018년 데뷔 후 125개 대회만의 우승컵. 이후 KPGA 군산CC 오픈과 KPGA 경북오픈까지 제패하면서 다승왕(3승)에 올랐다. 특히 경북 오픈에서는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 옥태훈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치면서 2위 최민철(17언더파 271타)을 5타 차로 제쳤다. 올 시즌 옥태훈의 가장 큰 강점은 '꾸준함'이다. 이번 시즌 20 2025-11-21 16:15 -
국제평화태권도단 창단식 성료…해체 위기 딛고 극적인 재탄생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국제평화태권도단 창단식이 국제태권도교육센터 출범식, 한중태권도교류행사 미디어 초청회와 함께 지난 17일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창단식은 단순한 조직 출범을 넘어, 수년간의 어려움과 해체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선 극적인 재탄생의 순간이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총재, 최승호 대한버추얼스포츠협회 회장,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 원장, 꿔레레 중국문화관광부 민족문화예술기금회 주임 등 한&mid 2025-11-21 13:49 -
한승택 "기아타이거즈, 제 인생서 가장 큰 의미…영광이었다" KT wiz와 계약을 맺은 포수 한승택이 전 소속팀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20일 한승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아타이거즈에서 보낸 10년을 돌아보면 참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며 "부족함이 많은 저를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신 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타이거즈는 제 인생에서 정말 큰 의미이다"며 "이곳에서 배우고 겪은 소중한 경험, 모든 것들이 지금의 저 2025-11-21 13:32 -
[주목! 이 선수] 강백호 ML 대신 100억 '잭팟'...한화서 수비 포지션은 '과제' 그라운드 위에서 땀과 열정을 쏟는 선수들의 이슈를 토대로 다양한 면을 살펴봅니다. '주목! 이 선수'는 인터뷰·기록·선수 인생 등을 활용해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강백호가 원소속팀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타선 강화에는 성공했지만, 향후 강백호의 수비 포지션 정착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화는 "강백호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에 계약을 2025-11-21 09:13 -
강백호 놓쳤지만, kt 포수진 보강…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원 계약 주축 타자로 활약했던 강백호를 놓친 kt 위즈가 포수 한승택을 영입했다. kt는 "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총액 6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도현 kt 단장은 "한승택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다. 즉시전력감으로 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승택은 "kt와 계약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 외부에서 봤을 대 분위기가 정말 좋은 2025-11-20 17:11 -
한화, 강백호 영입하며 '핵타선' 꾸렸다…4년 최대 100억원에 도장 '쾅' 한화 이글스가 강백호를 품었다. 한화는 "강백호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백호는 구단을 통해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팀에 온 만큼 내년 시즌부터 저 역시 팀 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앞서 강백호는 미국 진출 2025-11-20 16:14 -
안치홍 털어낸 한화, 강백호 품나…"마지막 조율 남아" 2차드래프트를 통해 안치홍과 작별한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강백호를 품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 관계자는 20일 "구단은 어젯밤 강백호를 만나 FA 계약을 제안했다"면서 "최종 계약까지는 마지막 조율이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즉 세부내용만 남았다는 말이기에, 총액 등에서는 한화와 강백호 측이 합의를 이뤘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강백호는 미국 도전 의사를 밝혀왔으나, 한화와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KBO리그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2025-11-20 11:36 -
[주목! 이 선수] 돌아온 '킹' 르브론 '건재'…NBA 최초 '3父子팀' 나오나 그라운드 위에서 땀과 열정을 쏟는 선수들의 이슈를 토대로 다양한 면을 살펴봅니다. '주목! 이 선수'는 인터뷰·기록·선수 인생 등을 활용해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미국프로농구(NBA) 최초로 3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뛰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질까. LA 레이커스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가 NBA에서 기록적인 2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르브론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레이커스의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타 재즈와 2025~2026 NBA 2025-11-20 11:00 -
'테니스 황제' 페더러, 명예의 전당 헌액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국제테니스명예의전당(ITHF)은 20일(한국시간) "페더러가 2026년 헌액 대상자로 확정됐다. 헌액 행사는 내년 8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가입은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하고, 투표인단의 찬성표 75% 이상을 받아야 한다. 지난 2022년 현역에서 은퇴한 페더러는 지난달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선정됐다. 후보 자격을 얻은 첫해에 명예의 전당 입 2025-11-20 09:29 -
이강인 PSG 동료 하키미,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수상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동료인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하키미는 20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시상식에서 아프리카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나이지리아 최전방 공격수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친 하키미는 생애 첫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모로코 선수가 아프리카 최고의 남자 선수가 된 건 1998년 2025-11-20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