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박지우 "김보름 뒤 잇고 싶었다"…메달 불발에도 재도전 다짐

  • 여자 매스스타트 14위로 마감

  • "4년 뒤, 8년 뒤에도 도전할 것"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한 박지우가 결승선을 앞두고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한 박지우가 결승선을 앞두고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박지우(강원도청)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4년 뒤 재도전을 다짐했다.

박지우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14위에 그쳤다. 첫 결승 무대였지만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경기 후 그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스피드스케이팅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를 전해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지우는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을 넘지 못했다. 특히 베이징 대회에서는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다른 선수와 충돌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을 무난히 통과하며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박지우는 "자리싸움과 마지막 1~2바퀴를 남겼을 때 위치 선정을 우려했다"며 "그 부분을 보완하지 못해 아쉽지만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충분히 보여드려 평창과 베이징 대회 때보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름 언니가 오전에 한국에서 연락을 주셔서 위치 선정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며 "보름 언니 뒤를 꼭 잇고 싶었는데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짚었다.

지난해 연말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보름은 2018 평창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매스스타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긴 바 있다.

박지우는 세 번째 올림픽을 마친 뒤에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오늘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30대 중반으로 저보다 8살 이상 많다"며 "저도 4년 뒤, 8년 뒤에도 충분히 도전해볼 가능성이 있다. 다음 올림픽에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