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재난과 SF의 결합…김다미·박해수 '대홍수', 스펙터클 넘어 감정의 여운까지 재난 블록버스터의 스펙터클과 SF 장르의 상상력이 만났다. 물에 잠긴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생존과 사랑, 선택의 순간을 밀도 있게 그려낸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장르적 재미와 감정의 여운을 동시에 예고했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우 감독과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이 참석했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 2025-12-16 12:30 -
세계유산 경관에 영향 미치는 개발사업, 사전 영향평가 받아야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경관을 비롯해 환경, 사회, 경제적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도시개발 사업 등은 앞으로 사전에 영향 평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이달 18일부터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세계유산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재입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개정한 세계유산법의 후속 조치로, 대상 사업 및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특히 개정안에 따르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하는 사업자는 2025-12-16 11:10 -
"그동안 감사했다" 임동혁, 자필편지 공개 후 경찰에 구조…생명엔 지장 없어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복잡한 심경이 담긴 자필편지를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산 가운데, 경찰에 구조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오전 8시 30분께 '임동혁이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초구 서초동 모처에서 임동혁을 구조했다. 현재 임동혁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동혁은 이날 오전 7시 34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생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2025-12-16 10:48 -
국립청주박물관서 호쿠사이의 '파도' 진품 본다 국립청주박물관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The Great Wave off Kanagawa)' 진품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다시 특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국립청주박물관과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특별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山梨'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호응에 따라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를 다시 공개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일본 측으로부터 공식 사용 권한을 2025-12-16 09:20 -
콘진원, 내부감사 공공기관부문 최우수기관상 수상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감사 역량에서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콘진원은 지난 11일 서울 플렌티컨벤션에서 열린 ‘2025 한국감사인대회 감사대상 시상식’에서 내부감사 공공기관부문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부감사 공공기관부문 최우수기관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조직 운영과 공공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국제 기준에 맞는 감사기법 등을 통해 투명경영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수상은 리스크 2025-12-16 08:53 -
'주토피아2' 글로벌 수익 11억 돌파…2025년 할리우드 영화 1위 등극 영화 '주토피아 2'가 글로벌 흥행 수익 11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주토피아'는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 달러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이어 1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11억 3667만 달러(한화 약 1조 6787억 원)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돌파했다. 이는 '릴로 & 스티치'의 글로벌 흥행 수익(10억 3801만 달러)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025년 할리우드 영화 글로벌 흥행 수익 1위에 2025-12-16 08:53 -
'미저리' 감독 피살 소식에 할리우드도 술렁…정치권도 애도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등을 연출한 롭 라이너 감독과 부인 미셸 싱어 라이너 피살 사건에 할리우드가 슬픔에 잠겼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14일(현지시간) CNN, NBC에 따르면 라이너 감독 부부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롭이 전한 모든 이야기의 바탕에는 인간의 선함에 대한 깊은 믿음과 그 믿음을 실천으로 옮기려는 평생의 헌신이 있었다. 롭과 미셸은 그들이 싸워온 가치와 그들이 영감을 준 2025-12-16 08:06 -
'유엔 세계 명상의 날 한국위원회' 출범…"명상, 행복 찾는 길" “천주교의 피정, 원불교의 마음공부, 불교의 참선, 현대 명상 모두 그 근본은 멈추고 다시 바라보는 것이에요. 그리고 결국에는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유엔 세계 명상의 날-한국위원회'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조계종 선명상위원장인 금강스님은 15일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종교도 다양하고 명상의 방법도 다양하지만, 명상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엔이 정한 12월 21일 ‘세계 명상의 날&r 2025-12-15 14:22 -
"10명 중 9명 유튜브·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 이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5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콘진원의 첫 단독 국가승인통계로, 전국 10세 이상 국민 6554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등 5개 분야의 이용 행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전체 OTT 이용률은 89.1%로, 국민 10명 중 9명이 OTT를 이용하며 평균 2.1개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12-15 10:01 -
십장생도가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로장생하세요"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연말을 맞아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소장 유물 '십장생도'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십장생도는 불로장생을 기원하며 이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소재로 그린 그림이다. 보통 해·구름·산·물·바위·학·사슴·거북·소나무·불로초 등이 있고, 정초(正初)에 왕이 중신들에게 새해 선물로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붉은 줄기의 우람한 소나무에 눈을 얹고, 댕기, 버선, 복주머 2025-12-15 09:50 -
[신간]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심나영·전영주·박유진 지음, 사이드웨이. 아시아경제에서 기자로 일하는 심나영, 전영주, 박유진 세명의 저자는 한국이 ‘해커들의 놀잇감’이 된 이유를 치열하게 추적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그들은 지금껏 해킹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을 전면적으로 무너뜨린다. 무엇보다 이들은 현재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해킹 사건이 전체 피해 건수의 10%도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해킹에 당했으면서도 음지에 숨을 수밖에 없던 기업의 대표와 직원들, 해 2025-12-15 09:08 -
바다 위 소년부터 불멸의 영부인까지…연말 달구는 대작 공연 소년과 벵골 호랑이가 탄 구명보트가 무대 위를 표류하고, 사랑에 빠진 연인이 절도한 차를 타고 무대를 질주한다. 운명을 개척한 에바페론의 드라마틱한 삶이 펼쳐지고, 김유정과 이상을 연상시키는 천재 소설가들이 예술혼을 무대 위에 써내려간다. 공연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 스케일과 서사를 겸비한 대작들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 짓는다. 우선 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가 한국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화물선 사고로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 남겨진 2025-12-15 00:00 -
[기수정의 문화단상] 환호에서 멈춘 사회, 문학을 축적하지 못한 나라 지난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 서촌 통의동의 공기는 잠시 달라졌다. 동네 책방 ‘책방 오늘’ 앞에 사람들이 몰렸고, 평소 한산하던 골목은 평일 오전에도 북적였다.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서점을 ‘성지’처럼 찾는 이들이 늘었고, 한때 서점 측이 임시 휴업을 공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수상 발표로부터 1년. 지금 통의동의 공기는 다시 평소로 돌아왔다. 줄은 사라졌고, 서촌 특유의 고요함이 자리를 되찾았다. 환호는 본래 빨리 식는 법이지만, 그 속도가 유난히 빠를 때 우 2025-12-14 11:46 -
[따끈따끈 신간] 초등 상위 1%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外 초등 상위 1%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최지아 지음, 웨일북스. 초등 국어 영재학원의 포문을 연 저자는 대치동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교육 현장에서 부모와 아이가 겪는 막막함을 풀어줄 솔루션을 제시한다.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과목은 국어다’란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즘, 저자는 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축적한 강의, 상담, 수업 피드백을 토대로 독서의 즐거움을 지키면서 이를 학습 성취로 이어지도록 하는 팁을 준다. 저자는 “초등 6년, 어떻게 읽느냐가 중고등 6년 학습을 설계한다&rdq 2025-12-13 06:03 -
국가유산청, 부산시와 세계유산위원회 성공적 개최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가유산청과 부산광역시가 12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이하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유산 관련 최대 국제행사인 세계유산위원회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만큼 양 기관의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력 및 예산 지원, 부산광역시의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한 국제회의 여건 조성, 세계유산 연계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통한 K-헤리티지 홍보 등이다. 2025-12-12 16:41 -
'2025 ARKO LEAP', 금호미술관·일민미술관·학고재아트센터서 동시 개막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올해 신규 출범한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5 ARKO LEAP' 전시를 12일 금호미술관, 일민미술관,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작가 17인의 창작 여정과 성장을 보여주는 ‘도약(LEAP)’의 현장을 선보인다.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은 광역문화재단에서 발굴·추천한 작가를 아르코가 후속 지원함으로써 작가의 다음 도약을 도모하는 지역–중앙 연 2025-12-12 13:55 -
국가유산청, 종묘 일대 세계유산지구 지정 완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일대 19만4000여㎡ 가 세계유산지구로 지정됐다. 12일 정부 관보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종묘 일대 19만4089.6㎡(약 5만8712평)를 세계유산지구로 지정했다. 세계유산지구로 지정되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건축물 또는 시설물을 설치·증설하는 사업'을 할 때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세운4구역은 종묘 세계유산지구에 포함되지 않으나, 서울시나 사업 시행자에게 영향평가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 2025-12-12 10:28 -
올해의 공예상에 오화진 섬유공예가 '2025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에 오화진 섬유공예가와 강재영 전시기획자가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12일 밝혔다. 창작부문 수상자인 오화진 작가는 섬유를 소재로 공예와 입체조형 및 설치를 비롯하여, 회화·드로잉·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개인의 감성과 사유를 시각화하며 독창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해왔다. 2021년부터는 문학 창작과 시각예술을 결합해 소설과 이미지가 연결되는 새로운 작업 방법론을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매체와 2025-12-12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