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깊은 울림을 주는 그 말 한마디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무기였죠" “바티칸에는 군대도 경제도 없죠. 오직 교황님 말 한마디, 세계 여론을 움직이는 그 말 한마디가 무기였죠.” 이백만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지난 24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청빈한 삶과 그의 메시지는 깊게 닿아 있었다고 회고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지낸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언제나 진정성을 담아 메시지를 냈다”고 말했다. “교황님의 무기는 바로 메시지죠.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공을 바라는 지지 메시지를 내셨 2025-04-28 00:00
-
오늘 서울 종로서 5만명 연등행렬… 27일까지 교통 통제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2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행렬이 개최된다. 불교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 조계사로 이어지는 연등행렬이 열린다. 전국 각지 사찰과 불교단체 및 불교 신자 약 5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등행렬 시작에 앞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과 연희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연등행렬 종료 후에는 보신각 앞 특설 무대에서 '트로트 신동 2025-04-26 09:49
-
어린이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온 세상 친구들 만난다 ‘앞으로’ 노래를 신나게 부르며 온 세상 어린이를 만나는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어린이날' 국립민속박물관에 가보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로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를 5월 4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13개국의 주한 해외 문화원·대사관과 손을 잡고 ‘세계의 놀이 축제’를 주제로 공연, 놀이, 문화체험 등 35개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마련하였다.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에서부터 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 2025-04-26 08:00
-
[따끈따끈 신간] 불복장의 비밀 外 불복장의 비밀=경원 지음. 민족사. 부처님을 형상화한 불상과 불화는 미술품이자 조각품이다. 부처님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단순한 미술품이 어떻게 예경의 대상이 되었을지를 보여준다. 장승요가 용 그림에 눈동자를 그려 넣어 생명력을 부여해 주었듯이 불교에서도 생명을 불어넣는 종교의식을 한다. 복장물을 봉안하는 불복장 의식(佛腹藏儀式)과 점안 의식(點眼儀式)을 봉행함으로써 미술품으로서의 불상과 불화가 아닌 중생을 구원해 주는 불멸의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20대 초반부터 동학사 승가대학 2025-04-26 06:09
-
문체부 '한류 진흥정책', 2025년 '한국정책대상' 대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류산업 및 한류연관산업 진흥을 위한 수출 확대 방안’이 ‘제14회 한국정책대상’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용호성 제1차관은 지난 25일 ‘2025 한국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대표로 참석해 대상을 받았다. ‘한류산업 및 한류연관산업 진흥을 위한 수출 확대 방안’은 ‘K-콘텐츠 수출협의회’와 같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그간 콘텐츠 중심 진흥정 2025-04-25 15:22
-
이충무공의 위대한 업적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다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이하여 4월 28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이충무공의 국난극복 업적과 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주 행사인 다례(茶禮)는 초헌관(初獻官, 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헌작(獻爵, 술잔을 올림)과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으로 구성되는 초헌례(初獻禮), 아헌관(亞獻官, 충무공 후손대표)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終獻官, 시민 2025-04-25 09:04
-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중국·일본과 문화교류 시작 경기도 안성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원하는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이 25일 안성시 안성맞춤홀(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는 한국 안성시, 중국 후저우시·마카오 2025-04-25 08:27
-
서울 DDP에 우주선 착륙 우주선이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불시착했다. 강렬한 열기를 내뿜으며 DDP 지붕을 녹인 이 우주선은 전시 1관에 착륙했다. “이제 우리는 우주선 안으로 들어왔어요. 여기 우주선 창문을 통해 우주를 내다보고 있는 거죠.” 아티스트 톰 삭스(Tom Sachs)는 24일 DDP에서 열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자신을 ‘우주인’ 또는 ‘과학자’라고 지칭했다. 이번 전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탐사 계획을 재 2025-04-24 18:25
-
차지원 주연 '빛과 몸', 전주에서 모스크바까지…한국 독립영화의 세계 여정 배우 차지원의 주연작 영화 '빛과 몸'(Body of Light)이 제47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됐다. '빛과 몸'은 지난 23일과 24일 제47회 모스크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초청은 한국 독립영화가 국제 무대에서 여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빛과 몸'은 한국계 미국인 입양아 한나가 춘천에서 깨어난 뒤, 자신과 닮은 실종 전단지를 발견하며 50년 전의 사건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과거의 인연과 죽음을 마주하며 2025-04-24 18:22
-
[종합] "왜 불가능 해?" 60대 킬러 이혜영의 누아르…'파과', 봄 극장가 불씨 지필까 "60대 킬러가 나오는 누아르 영화라는 말에 스스로도 '이건 불가능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모두 만류할 거라고 보았죠. 그 순간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이게 왜 불가능하다고 여겨질까?'" 민규동 감독의 '오기'는 통념을 뒤집는 용기와 장르적 혁신으로 발휘되었다. 소설 '파과' 속 묵직한 언어를 영화의 문법으로 치밀하게 번역했고, '나이 듦'이라는 소재를 액션 누아르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탈바꿈시켰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 2025-04-24 18:17
-
신문협회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개발에 뉴스 무단 사용…공정위 신고" 한국신문협회는 24일 네이버 주식회사(네이버)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문협회가 신고서에서 지적한 네이버의 주요 불공정 행위는 크게 세 가지다. 네이버가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 ‘하이퍼클로바X’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언론사의 핵심 자산인 뉴스 콘텐츠를 무단 학습한 점, 관련 학습 데이터 내역 공개를 거부한 점, 자사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Cue:, AI 브리핑)에서 뉴스 콘텐츠 부당 이 2025-04-24 17:07
-
'파과' 김성철 "OST 가창, 부담스러웠지만…감독님 한마디에 결정" 배우 김성철이 영화 '파과' 엔딩곡을 부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신시아가 참석했다. 이날 김성철은 "가사를 보고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저는 음악의 멜로디도 중요하지만 가사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민 감독님이 쓰신 '조각' 가사는 정말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래는 정 2025-04-24 16:59
-
전세계 문화리더들 서울로…아르코,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10th World Summit on Arts and Culture, 총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르코와 IFACCA가 공동주최한다. 영국예술위원회를 포함한 전 세계 80여 개국의 문화부 관계자, 예술위원회 및 문화예술기관 대표, 정책 전문가, 예술가, 연구자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세계총회는 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국제 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Arts Councils and Culture Agencies, 2025-04-24 16:07
-
임윤찬,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3관왕 쾌거 피아니스트 임윤찬(21)이 영국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음반’을 포함해 3관왕을 기록했다. 임윤찬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해 발표한 쇼팽 연습곡 음반으로 올해의 음반과 기악 음반 부문, 신인 부문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BBC 뮤직 매거진에 따르면 단일 음반으로 3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시상식 역사상 처음이다. 신인상 수상자가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것도 최초다. 샬럿 스미스 BBC 뮤직 매거진 편집장은 2025-04-24 14:48
-
문체부 "K-애니메이션, 전 세계 모든 세대에 통하는 산업으로 육성"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다. 청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숏폼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애니메이션의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웹툰 등의 애니메이션 전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을 통해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4일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rs 2025-04-24 10:30
-
한강 '빛과 실'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출간한 첫 책 '빛과 실'이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4일 밝혔다. '빛과 실'은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수상 이후 첫 번째로 출간한 책이다.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책에는 작년 12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 전문 '빛과 실'과 수상 소감 '가장 어두운 밤에도'를 비롯해, 미발표 시와 산문, 작가가 자신의 온전한 2025-04-24 09:54
-
대형 괘불 시초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扶餘 無量寺 彌勒佛 掛佛圖)’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거행할 때 내거는 대형 불화다. 압도적 규모와 다양한 도상은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는 길이가 약 14m에 달하는 초대형이다.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장식한 보살형 입상 형식으로 표현됐는데, 이러한 장엄신 괘불의 시작점 2025-04-24 09:48
-
'야당', 8인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팬데믹 후 청불 韓영화 최고 흥행 영화 '야당'이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최단 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야당'은 개봉 8일 차인 23일까지 누적 관객 수 104만819명을 동원했다.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들 중 100만 명 돌파 최단 기간(33일 차)과 최고 흥행 스코어(101만 4867명)를 보유한 '히든페이스'의 기록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은 수치다. 영화 '야당'은 전 2025-04-24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