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중국 스파이와 불륜?…"월요일 주식장 어쩌나" 반응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중국 정부 스파이 의심을 받는 앨리스 황이 지난 2024년 타이베이의 한 바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넷선더 링크트인 게시물 캡처·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중국 정부 스파이 의심을 받는 앨리스 황이 지난 2024년 타이베이의 한 바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넷선더 링크트인 게시물 캡처·연합뉴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중국 정보기관의 스파이로 의심받는 여성 사업가와 연인 관계였다는 미국 정부의 판단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기업 수장의 사생활을 넘어 중국의 기술 정보 수집 의혹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올해 초 정보기관이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젠슨 황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의 전 임원 앨리스 황(중국명 황러)과 연인 관계였다는 내용의 메모를 작성했다. 해당 메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5월 방중을 앞두고 일부 고위 당국자에게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보당국은 앨리스 황이 중국 국가안전부(MSS)에 포섭돼 젠슨 황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이 그를 통해 미국의 AI 반도체 관련 정보를 얻고 엔비디아가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공급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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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황이 임원으로 있었던 메가스피드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매하는 싱가포르 기반 데이터센터 기업이다. 미국 당국은 이 회사와 관련해 엔비디아 첨단 칩의 중국 우회 반출 가능성을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와 스파이 의혹은 미국 당국의 정보 판단 및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내용으로, 구체적인 정보 유출이나 젠슨 황의 국가안보 관련 기밀 제공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는 앞서 두 사람의 교류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며 젠슨 황이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과 만난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관련 의혹을 근거 없는 추측이자 중국을 비방하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보도 내용을 두고 놀라움과 비판, 풍자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빌 게이츠랑 같은 길을 가려나?", "팀 쿡 애인도 중국인, 젠슨 황 불륜녀도 중국인…과연 우연일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에 아내, 딸 다 데려왔었잖아. 어이없네"라며 사생활 논란에 실망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나왔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기술 유출로 만들어낸 중국판 가짜 엔비디아도 곧 나오겠네", "가정에 충실한 CEO보단 불륜 CEO가 더 회사에 미친 사람 같긴 하지", "동성동본이라서 연인일 수 없다고 공식 발표해라. 월요일 주식장 XX 떨리니까", "이 바닥 순애는 랩틸리언군 밖에 없는 거냐"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번 의혹은 젠슨 황 개인의 사생활 논란을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엔비디아의 대중국 사업을 둘러싼 보안 문제로도 번지고 있다. 미 하원 주요 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앞서 젠슨 황에게 관련 의혹과 엔비디아의 보안 절차에 대한 비공개 설명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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